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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 매력의 블루투스 스피커, 스컬캔디 ‘에어레이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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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1-12 16:25:18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헤드폰 브랜드 스컬캔디(Skullcandy)가 자사의 첫 블루투스 스피커 ‘에어레이드(AIR RAID)’를 선보였다.

     

     

    스컬캔디는 격렬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단단한 내구성과 안정적인 착용감 그리고 아웃도어에 어울리는 스트리트 헤드폰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컬캔디의 첫 블루투스 스피커 ‘에어레이드’ 역시 젊고 활기찬 느낌이 강하며 집에서 얌전히 거치해 놓고 쓰는 것이 아니라 거친 야외 환경이나 친구들과 모여 흥겨운 파티에서 즐기는 것에 최적화됐다.

     


    ▲ 아웃도어에서 쓰기 좋은 단단한 내구성을 지녔다(사진=스컬캔디)

     

    전체가 검은 색상으로 꾸며진 에어레이드는 뒷면과 위 아랫면이 모두 단단한 실리콘 소재로 감싸져 있어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스피커를 보호한다. 옆면과 전면은 실리콘의 보호를 받지 못하지만 실리콘 부분이 튀어나와 있어 어느 쪽으로 떨어뜨려도 실리콘이 먼저 충격을 받아 제품을 보호한다.

     

    오른쪽 옆면에는 단단한 고리가 있어 등산용 카라비너에 연결하거나 배낭, 아웃도어 용품에 연결해 스피커를 자유롭게 거치시킬 수 있다. 즉 집 안이나 손에 잡고만 쓰는 것이 아니라 어디든지 자유롭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이 고리는 간단히 접어놓을 수 있고 손가락에 걸어 가지고 스피커를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무게는 820g으로 가벼운 편은 아니다. 두꺼운 실리콘이 스피커를 감싸고 있으며 두 개의 50mm 스피커 드라이버, 내장 배터리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크기는 가로 190mm, 세로 59mm, 높이 90mm의 벽돌만한 크기로 한 손으로 잡고 듣기에도 무리가 없다.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를 위한 제품답게 방수 기능이 포함돼 있다. 스컬캔디 측은 정확히 방수 등급을 알리고 있지 않지만 약 IPX4의 생활방수 등급으로 눈이나 비를 맞아도 영향이 없어 스키장에서 사용하기 좋고 음료수를 엎지르는 것 정도는 간단히 막아내 파티용 스피커로도 잘 어울린다.

     

    스컬캔디의 외관은 밀리터리 장비를 보는 듯한 투박함과 과거의 라디오를 보는 듯한 빈지티함이 느껴진다. 실제로 투박함과 거친 남성미가 느껴지는 전원 스위치를 올리면 라디오에서 들리는 잡음이 쫙 울리면서 제품이 켜진 것을 알린다. 꺼질 때 역시 잡음과 동시에 무전기가 꺼지는 듯한 소리가 난다. 이것은 독특하면서 에어레이드만의 강력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사운드 역시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와 사뭇 다르다. 두 개의 스피커에서 각 5W씩 총 10W의 강력한 출력을 뽐낸다. 높은 출력과 단단하게 울리는 저음이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 사운드 자체가 상당히 시원시원하다. 기존 블루투스 스피커에 한 겹의 막을 제거한 듯한 청량감있는 사운드가 에어레이드로 오랫동안 음악을 듣고 싶게 만든다.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로 충전 가능하며, 외부입력단자(AUX)를 채택해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MP3 플레이어 등과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스컬캔디 에어레이드는 국내 공식 수입원인 사운드캣이 올 2월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24만 9,000원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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