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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소형화, 여기까지 왔다"...단추크기 모듈 '퀴리'에 주목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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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2-12 15:28:00

    스마트워치, 커넥티드카 등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휴대하기 쉽고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시키는 IT기술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인텔이 발표한 초소형 웨어러블 모듈 ‘퀴리(Curie)’에 대한 언론들의 관심이 뜨겁다.   

    일본 IT매체 PC Watch는 최근 인텔에 관한 특집기사를 게재하고, 퀴리를 '인텔의 사물인터넷(IoT) 전략 부품'이라고 전했다.

    PC Watch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화두는 단연 '퀴리'다.

    프랑스의 물리학자 '퀴리 부인'에서 따온 이름으로, 갈렐레오, 에디슨에 이은 임베디드 플랫폼 위인 시리즈 제3탄이다.

    PC Watch는 "이 플랫폼들이 세대를 거칠 때마다 소형, 단순화되어 가고 있으며 다양한 장치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퀴리 안에는 32비트 x86 아키텍처의 쿼크 프로세서와 384kB의 플래시메모리, 80kB의 S램, 디지털신호처리프로세서(DSP), 저전력블루투스와 각종 센서가 탑재되어 있지만 크기는 단추 크기에 불과하다. 지난해 인텔이 선보인 SD카드 크기의 에디슨보다 더 작은 크기다.

    그만큼 인텔이 웨어러블 기기와 3D 인터페이스, 무선 기술에 사활을 걸었다는 얘기다. PC Watch는 이에 대해 "인텔의 주력 분야가 다시 한번 더 부각됐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이런 초소형화 기술로 웨어러블 기기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업체와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인텔은 이미 버니스뉴욕, SMS 오디오、CFDA、Fossil、Luxottica 등 패션 브랜드와 제휴를 마쳤으며 선글래스, 고글을 제조하는 오클리와는 웨어러블기기를 공동개발, 올해 안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또 다른 매체 ITmedia 역시 '드디어 버튼형 컴퓨터 등장'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컴퓨터의 소형화, 결국 여기까지 왔다"며 퀴리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출처 : businesswire.com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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