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6-03 13:52:41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릴만큼 인천 강화도에는 한옥성당, 광성보, 분오리돈대, 고인돌 등 많은 유물유적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학습을 위해서 방문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보문사, 전등사, 석모도, 동막해수욕장 등의 관광지로 유명한 가볼만한 곳들도 많아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울, 경기권 사람들이 드라이브코스로 많이 가는 휴양지 중 한 곳이다.
또 강화 특산물인 밴댕이는 5,6월 철을 이루어 많은 이들이 밴댕이를 먹기 위해 주말 여행코스로 오기도 한다.
강화도에는 예전에 선수포구로 불렸다가 지금은 후포항으로 불리는 곳이 있다. 강화도에서 가장 유명한 항구였을뿐만 아니라 가장 큰 포구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해질녘 후포항에서 동막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은 낭만적인 일몰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어 데이트코스로 손꼽히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헤엄치던 오리다리가 부러졌다는 말이 생겨날만큼 한강, 임진강이 만나는 밀물로 물살이 거세기로 유명하다. 명량 촬영지로 유명해진 진도의 울돌목 정도의 유속은 아니지만 다른 항구와 비교했을 때 많이 거세며, 이러한 이유로 물고기들의 활동량이 많아져 활어의 식감이 쫄깃하고 맛 좋기로 유명하다.
후포항 인근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는 강화도맛집 용궁횟집은 후포항에서 매일 신선한 활어를 잡아 사시미 좋아하는 분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제철이 아니어도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밴댕이회무침도 매력적이다.
용궁횟집은 가성비도 뛰어나다.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시중 횟집과 비슷하며, 단순히 다양한 메뉴의 스끼다시만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낙지와 메로 같은 고가의 식재료가 상에 오른다.
또한 이곳은 위치적으로도 뛰어난 환경을 갖고 있는 강화도맛집이다. 절벽 위에 위치하다보니 마치 바다 위에서 식사하는 듯한 조망권을 보유하며, 저녁의 낙조와 일몰은 물론, 날씨 좋은 날에는 석모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풍경도 체험 할 수 있다.
생생정보통 등 언론에도 많이 소개됐으며 윙스푼에서 별점 5개를 받은 적도 있으니 인천으로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맛집목록에 체크해두어도 좋을 듯하다.
베타뉴스 서태양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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