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6-03 13:58:17
닭살(모공각화증)은 피부를 보호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케라틴이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모공이 막혀 마치 좁쌀 여드름처럼 피부가 우둘투둘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팔이나 다리에 생기지만 드물게 등, 엉덩이, 얼굴에도 생긴다.
통증이 없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관상 좋지 않은데다 긁거나 뜯어낼 경우 모공이 감염돼 모낭염이 발생하고 검은색이나 붉은색으로 색소침착이 일어나면서 피부에 얼룩덜룩한 자국이 남게 되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방법에는 필링, 한방필링이나 루메니스 원, VLS, 엔디야그 등 레이저가 많이 사용된다.
필링은 오돌토돌하고 약간의 붉은색이나 갈색이 있는 닭살인 경우에 효과적이지만 붉은기나 검은 색소 침착이 심한 난치성 색소성 모공각화증에는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울긋불긋한 닭살 피부 치료에는 여러 파장의 빛이 동시에 나와 깊고 얇은 혈관을 동시에 잡아주는 루메니스 원이 매우 효과적이며, 붉은 기가 심한 경우에는 단파장 혈관치료 전용 레이저인 VLS레이저, 검은색이나 갈색으로 색소침착이 된 경우에는 엔디야그 레이저를 많이 사용한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심하지 않은 닭살은 필링이나 한방필링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오래된 색소성 닭살은 루메니스원이나 엔디야그레이저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며,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서태양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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