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브스가 선정하는 100대 혁신 기업 순위에 한국 게임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엔씨소프트가 랭크돼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2015년 포브스가 선정한 100대 혁신 기업 리스트 91위에 랭크된 것으로 알려졌다. 100대 혁신 기업은 지난 2011년부터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해 발표하는 기업 순위로, 애플, 바이두 등 글로벌 기업들이 랭크된 바 있다.

순위의 책정은 지난 1년간의 매출 성장률과 과거 4년간 연간 투자 총 수익, 자체 평가를 통한 혁신 점수로 결정된다. 자체평가는 기업의 시장가치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 과거의 성적보다는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가치를 수치화해 반영된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혁신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도 자체평가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덕으로 보인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길드워 시리즈를 시작으로 와일드스타를 해외 시장에 론칭해 성과를 낸데 이어 글로벌 서비스 플렛폼인 엔씨 클라우드(가칭) 등을 공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올해 100대 혁신 기업 리스트에는 엔씨소프트와 함께 현대글로비스(68위), 오리온그룹(70위) 등 3개 한국기업이 선정됐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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