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6-10 12:12:39
일찍 찾아온 여름 덕분에 시원한 바닷가로 이른 휴가를 떠나는 여행족들이 늘고 있다. 여행의 묘미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있는 음식. 그러나 막상 도착해 보면 어떤 음식점을 선택해야 할 지 난감한 경우가 많다.
관광지에서 너무 떨어져 있으면 안 될 것이며 주차 시설도 편리해야 한다. 무엇보다 값비싸고 질이 떨어지는 이른바 관광객용 맛집이 아닌, 지역 주민들도 즐겨 찾는 저렴하고 알찬 맛집이어야 할 것이다.
통영시 항남동에 자리한 통구미 횟집은 이런 조건들을 만족시켜주는 가게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통영 관광 필수 코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구미 횟집 정문 바로 앞에는 여객선 터미널이 있으며, 인근 지역에는 30여개의 숙박업소가 있어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유명 관광지인 서호시장과 동피랑 마을, 새병관광 해저터널, 윤이상 기념공원, 충렬사와 남망사공원 등 웬만한 관광지는 가게에서 1km 반경 이내에 있어 식사를 마친 전후 드라이브를 즐기며 여행지를 하나씩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100석 규모의 대형 식당인 통구미 횟집은 2층 창문이 통유리로 돼 있어, 남해 바다의 절경을 바라보며 식사하는 운치도 누릴 수 있다.
횟집에 들어서서 자리를 잡으면 푸짐한 반찬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마와 표고명이말이, 가자미찜, 멸치회무침, 오만둥이 무침, 방풍, 묵은지, 간장게장, 오리훈제 샐러드 등 그때그때 종류가 달라지는 반찬들이 먼저 입맛을 돋운다.
회 요리는 회정식이 1인당 2만원, 모둠회가 각각 6만, 8만, 10만원 등으로 나눠진다. 스페셜 모듬회를 주문했을 경우 2인 10만원, 3인 12만원, 4인 14만원이 든다. 스페샬 모듬회에는 튀김, 구이, 매운탕도 따라 나온다.
그밖에 도다리, 감성돔, 참돔, 농어, 능성어, 돌돔 등 현지에서나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생선회도 시가를 기준으로 판매된다.
멍게, 해삼, 전복, 참소라, 가리비, 피조개, 고동 같은 싱싱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식사 종류로는 1만5000원에 판매되는 물회와 초밥, 매운탕 외에 1만2000원의 멍게비빔밥, 회덮밥도 별미다.
모든 활어나 해물은 사장이 통영에서 수급하며, 조리도 직접 맡고 있다. 통구미 횟집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통영 최고의 맛집 중 하나로 꼽힌다.
통구미 횟집은 경상남도 통영시 항남동 151-86(경상남도 통영시 통영해안로 247)에 자리 잡고 있다.
베타뉴스 이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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