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6-15 12:07:05
지난 1일 국회 속기직의 원서접수가 마감되었다. 국회는 우리나라 속기의 총본산으로 속기사들이 가장 취업하기를 원하는 곳이다.
국회는 연간 3~4명 정도의 채용이 있어왔지만 2014년 5명, 2015년 8명 채용으로 속기사 인력 수요 확대를 부분적으로 실감할 수 있다
시험에 사용되는 속기키보드에는 CAS, 소리자바, KS표준속기겸용키보드가 있는데 이 가운데 CAS기종은 현재까지 한글속기 자격시험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였고, 현재 국회속기사를 비롯하여 법원, 의회, 청와대 및 행정부처, 산하 위원회 등 대부분의 속기공무원과 자막방송 속기사들이 사용하는 장비이다.
통계에 따르면 국회는 최근 8년간(2007년~2014년) 총 32명을 뽑았는데 이 32명중 무려 27명이 CAS속기사이며, 특히 영등포카스속기학원(총 9명 합격)은 2007년부터 최근 8년간 국회 속기공무원 취업점유율이 28%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저희 학원이 개원한 것은 2005년 5월, 사무실도 없이 컴퓨터 10대와 총수강생 6명으로 시작되었죠. 국회속기사를 배출하기 시작한 연도는 2007년부터입니다. 그래서 그 이전까지 기간을 잡으면 딱히 좋을 게 없는데, 다행인 것은 한국스마트속기협회 홈페이지 (http://www.smartsteno.org/job_0_1) 에서도 2007년부터 상세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명단 중 본원출신은 신동선, 주호근, 정다운, 이상욱, 김희숙, 정현석, 박우찬, 김재원, 정은일 이렇게 9명입니다.” 라고 전했다.
영등포카스속기사학원은 지난 2005년 개원 이래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회, 법원, 지방의회 등 정규직 속기공무원 취업점유율 연 평균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영등포카스속기학원 윤일선 원장은 “매년 자격시험 응시인원이 전국 응시자 중 2% 내외에 불과하지만 2007년부터 8년간 국회 속기공무원 취업점유율이 28%를 기록하고 있고, 2013년과 2014년 법원 속기공무원의 경우 30%를 훨씬 넘는 취업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성과의 비결에는 국가자격시험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다.
먼저, 실력에 따라 매일 100자 연설체와 90자 논설체를 시작으로 테스트를 거쳐 10자씩 올라가고, 분당 250글자 이상의 상위 자수에서는 100% 여자 아나운서와 성우 낭독만을 고집하는 등 국가자격시험과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학원생들을 교육한다.
또한 주 6회의 테스트 중 주 4회 진행되던 개별낭독 테스트의 횟수를 줄이는 대신 국가시험과 같은 공개낭독을 주 3회 실시하면서 집중력 향상 훈련과 국가시험장 적응 훈련을 번갈아가며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가시험을 치르는 고등학교 전산실과 비슷한 규모로 강의실을 구성하여 실제 시험장에서 겪을 수 있는 강의실 내 울림과 인적에 의한 묻힘 현상을 미리 경험함으로써 시험 대응능력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영등포카스속기학원은 지난해 5월 온라인 속기교육 '속기뷰'를 도입하여 선행>보충>심화 학습의 24시간 무료 지원을 통해 합격률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속기뷰는 지난해 하반기(9월) 한글속기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1급 합격자를 배출시킴으로써 교육적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교육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영등포카스속기학원과 부산 서면 한국CAS속기학원의 '속기학원커뮤니티'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만 살린 온오프통합형 블랜디드 러닝을 최초로 시도하고 있다.
한편 영등포카스속기사학원은 (사)한국스마트속기협회 공인인증학원이자 (사)대한속기협회 공인교육기관이며 부산서면에 직영점인 한국CAS속기학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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