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6-16 09:53:21
지난 3월 문을 연 선릉역 주변의 올리브앙빵에서는 1년 내내 꽃향기와 빵 굽는 냄새가 동시에 코끝을 자극한다. 가게 안의 벚꽃나무가 반겨주듯이 이곳은 벚꽃을 테마로 한 벚꽃 빵을 비롯해 벚꽃 차, 벚꽃 마카롱 등이 벌써부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준석 대표가 레시피를 연구하면서 직접 가져온 식용벚꽃이 들어간 벚꽃 빵을 한입 베어 물면 향기로움과 함께 맛있는 앙금이 입 속을 가득 채운다.
올리브앙빵의 빵들은 그 이름에 걸맞게 (앙빵은 일본식 팥을 넣은 빵 이란 뜻) 다양한 앙금들이 가득 차 있는데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견과앙빵, 크림치즈앙빵, 딸기앙빵, 단호박앙빵 등이 또한 인기메뉴로 자리잡고 있다.
지리산에서 재배한 팥과 맥선 유기농 밀가루가 더해져 만들어진 올리브앙빵은 최고의 맛뿐 아니라 건강함까지도 자부한다. 모든 메뉴는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게 안에는 시식용 빵들이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직접 먹어본 손님들은 안심하고 가족을 위해 또는 선물용으로 구입하기도 한다.
재료의 특성을 살려 맛을 낸 바나나, 청포도 등의 생크림이 들어간 빵은 온몸으로 부드러운 생크림의 깊은 맛을 느낄 수가 있다. 디저트 카페에 걸맞게 커피에 들어가는 원두 역시 직접 로스팅하기도 한다.
꽃 피는 봄을 기다리지 않고서도 꽃내음 가득한 올리브앙빵에서 투명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진 앙빵과 시원한 음료 한잔만 있다면 그것으로도 행복이 충전된다.
이번 여름엔 건강한 팥이 듬뿍 들어간 팥빙수와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출시 계획이다. 봄과 여름이 공존하는 이 곳 에서 즐기는 팥빙수는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앞으로 가을 그리고 겨울까지 사계절 내내 올리브앙빵에서 그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베타뉴스 이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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