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6-30 14:04:01
여름철이 되면 환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유소아 질환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면역력 저하에 의한Molluscum contagiosum virus (MCV)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물사마귀 라는 질환이다.
아이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질환으로 특히 이 질환은 보통 0세부터 13세 초등학생에 이르기 까지 소아들에게 주로 발병하고 면역력이 강한 성인에게는 잘 발생하지 않는 특징을 갖는 것을 통해 보더라도 발병 원인에 있어서 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형태와 부위가 단순한 물집이나 여드름, 수족구 등과 혼동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직접 짜거나 제거하는 등의 잘못된 방법으로 이를 치료하고자 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자녀에게 물사마귀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 체크해볼 필요가 있겠다.
아이의 생활, 행동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야
우선 물사마귀 증상에 있어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구진 안에 동그란 알갱이가 관찰되는 것이므로 이러한 조직 형태를 보이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며 근래에 면역력 저하와 관련된 증상, 변화들이 있었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감기, 염증성 질환, 식욕부진, 수면문제, 피로, 짜증, 투정 등이 그 대표적 예이며, 아토피와 같은 면역계, 피부질환이 있다면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 면역력 저하를 조심해야
노들담한의원 이은 대표원장은 “전염성을 가진 질환이기 때문에 여름철 잦아지는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한데, 특히 어린이집, 수영장, 놀이동산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또 직간접적인 피부접촉이 자주 일어나는 장소에서는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개인 위생뿐만 아니라 면역 전반에 걸친 주의와 개선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 전했다.
특히 “물사마귀의 원인에 있어 바이러스 그 자체보다는, 아이들 몸 스스로가 MCV와 같은 외부 병원체를 막지 못하는 면역력의 저하,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오로지 증상 제거만 하려고 하는 부모님들의 그릇된 대처 방법이 개선되어야 한다.” 며 빠르고 쉬운 것이 아닌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함을 강조했다.
베타뉴스 이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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