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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셀피, ‘업타운홀릭’ 김현아 대표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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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8-06 14:21:28

    최근 한,중 SNS상에서 업타운홀릭의 김현아 대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 겨우 20대 후반에 앳된 얼굴을 지닌 그녀는 5년째 수십억원대 회사를 이끌고 있는 여성 CEO이다. 남다른 경영 감각을 가진 그녀의 인스타그램(@uptownholic_kim 팔로워 52k) 에는 특별하고 그럴싸한 사진보다 일상을 자연스럽게 담은 사진이 대부분이다.

    김현아 대표는 “사실 저는 제 개인적인 사진이나 일상을 공개하는 것에 익숙치 않아요, 하지만 직접 고객과 소통하는 한 회사의 대표가 되고 싶어 익숙치 않은 SNS를 시작했구요, 그러다 보니 느끼는 점도 많고 때로는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시간이 저에게는 익숙한 또 다른 일상이 되었습니다.”고 말한다.

    이어 “SNS가 하나의 사회현상이 된 지 오래고 흔한 마케팅 수단 중 하나가 됐는데, 최근엔 이점을 대중들도 알고 있죠. 그래서인지 저희 제품을 많이 올리면 홍보를 목적으로 올리는 것 아니냐는 오해도 사 이전만큼 자유롭지는 못해요.”라고 전한다.

    더불어 요즘 그녀는 중국의 페이스북이라 불리는 웨이보(www.weibo.com/uptownholickim 팔로워 75k)를 운영중이다. 운영한지 1년도 채 안 지났지만 포스팅당 평균 조회수가 20만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prn뉴스와 소후 등 80여개 매체에서 소개될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마케팅만을 위한 SNS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수단이 아닌 소통 중심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그녀는 중화권 사람들이 좀 더 친근감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중국어 공부를 통해 직접 대화를 하며 현지 고객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대 초반에 단돈 1000만원으로 집에서 쇼핑몰을 시작한 김현아 대표. 그녀는 자신의 가치관은 결코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게 아니라고 한다.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온 회사인 만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며 일하기를 바랍니다. 쉽지 않은 길이었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나고 보면 좋은 경험이었어요. 그 경험은 저희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한다.

     

    (사진 김현아 인스타그램 )

     


    베타뉴스 이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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