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8-31 13:26:24
올림푸스한국이 미러리스 카메라 OM-D 라인업의 최신 모델인 '올림푸스 OM-D E-M10 마크 II(이하 E-M10 마크II)'를 공개했다.
새로운 E-M10 마크는 지난해 출시한 OM-D E-M10의 후속모델로 콤팩트한 바디와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했다. 주 사용자층은 액티브 엔트리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다. 올림푸스 측은 카메라를 구입해서 렌츠를 추가해서 구매할 입문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라 전했다.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 카메라에 익숙하기 때문에 올림푸스는 E-M10 마크II를 일상에서 사용할 고성능 카메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올림푸스 E-M10 마크II는 바디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 기술은 올림푸스가 선도해 도입한 기술로 주로 상위 기종에 채택되다가 이번 엔트리 모델인 E-M10 마크II에 탑재됐다. 이 기술을 통해 야경이나 접사, 동영상 촬영 등에서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은 상하좌우 떨림은 물론 수평축회전, 수직축회전, 광축회전 등 5축 손떨림을 모두 지원해 삼각대가 없이도 흔들림이 적은 촬영이 가능하다. 올림푸스 측은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은 같은 가격대의 카메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E-M10 마크II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능"이라 강조했다.
전자식 뷰파인더도 개선됐다. 시야율 약 100%의 236만 화소 OLED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채택했다. 환경에 따라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며, 배율은 1.23배(35mm 환산 0.62배)로 높아졌다. 여기에 OM-D 시리즈 최초로 AF 타게팅 패드가 채택됐다. 이 기술은 뷰파인더 촬영 중 후면 LCD를 터치하면 간단히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무선 공유 기능(Wi-Fi) 기능을 채택해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이나 PC로 간단히 옮길 수 있으며, 전용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원격 촬영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초당 8.5프레임의 고속연사와 셔터 소음이 없는 전자셔터, 4K 화질의 타입랜스 촬영 기능, 14종의 아트필터, 동조속도 1/250초의 내장 플래시, 다양한 앵글로 촬영 가능한 틸트형 터치 액정 모니터를 지원한다. E-M10 마크II는 1,720만 화소수와 더불어 4K 동영상 촬영 미지원 등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 제원과 비교해서는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이 없는 편이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2종으로 선보이고 국내 출시 예정은 9월 4일이다. 가격은 14-42mm 전동 줌렌즈를 포함해 99만 9천 원이다. 올림푸스는 E-M10 마크II를 두고 입문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전했지만 가격대가 다소 높다고 보여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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