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어디서나 최적 사운드 구현하는 가변형 스피커, 보스 ‘F1 시스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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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9-15 13:38:56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의 국내 수입원 세기전자가 포터블 PA 스피커 'F1 시스템'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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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시스템은 F1 모델 812 플렉서블 어레이 라우드 스피커와 F1 서브우퍼가 결합된 휴대용 스피커다. 이 스피커는 방향을 사용자가 직접 움직일 수 있어 수직 커버리지 패턴을 직접 조절해 소리의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보스 F1시스템은 전면의 스피커의 그릴을 사용자가 손으로 직접 밀고 당기며 수직 지향각을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바닥이나 천정, 무대 등 어떤 형태의 공간에서도 최적의 사운드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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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계단식으로 높아지는 공연장에서는 F1스피커의 상단을 눕혀 위쪽의 청취자가 소리를 더욱 직관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한다. 스피커가 청중보다 높이 설치된 경우 스피커의 하단을 눕혀 아래쪽 청중이 직접음을 들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각각의 커버리지에 맞게 스피커가 톤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이퀄라이저(EQ)를 변화시켜 주는 것도 눈여겨 볼 점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균일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보스 F1시스템은 일반 무대나 공연장에서 고음질과 넓은 커버리지를 구현해 약 300명 이상의 라이브 공연장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졌다. 뮤지션이나 DJ, 밴드에게 적합하며 장소는 호텔이나 교회, 스튜디오, 연회장, 세미나실, 레스토랑 등 다양한 공간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급 스피커인 만큼 클래스 D급 앰프로 1000W 출력을 내며 8개의 드라이버, 12인치의 우퍼를 채택해 보컬이나 중음역대 사운드를 명료하게 재생한다. 휴대용 제품군인 만큼 이동이 쉽도록 콤팩트한 사이즈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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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서브우퍼나 스피커에 모두 손잡이가 달려있어 쉽게 옮길 수 있으며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외부 케이스를 사용해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이동 시에 스피커나 서브우퍼를 보호할 수 있는 전용 케이스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휴대용 제품이지만 별도의 브라켓을 이용해 고정시킬 수도 있다. 특정 방향으로 설치할 수 있는 U브라켓이나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Yoke 브라켓, 천장에 설치하는 월 마운트 브라켓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동 시 사용되는 스피커나 서브우퍼 전용 보관용 백을 함께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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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기전자 김연준 상무는 “지금까지 공연용 스피커는 내구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제대로 된 소리를 내는 스피커가 많지 않았다”며 “보스 F1 시스템은 가변형 시스템으로 어떠한 장소에서도 최적의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으로 보스의 치밀한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해 가능한 것”이라고 전했다.

    보스 F1시스템의 국내 출시는 9월 말 예정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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