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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금융기관용 보안서비스 '윤리적 해킹' 출시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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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9-16 11:00:43

    BT(브리티시텔레콤)가 금융기관의 사이버 공격 노출을 미리 테스트할 수 있는 금융 보안 서비스 ‘BT 어슈어 금융기관용 윤리적 해킹(BT Assure Ethical Hacking for Finance)’을 출시했다.

    일반은행, 투자은행 및 보험회사와 같은 금융기관들은 엄청난 양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악의적 해커와 사이버 범죄자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일반 소액 거래 은행들이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옮기고 전자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BT 어슈어 금융기관용 윤리적 해킹 서비스는 블랙 해커(악의적 공격자)들이 사용하는 방법을 모방하여, 은행 IT 시스템으로 접근할 수 있는 진입지점 및 해당 금융사의 취약지점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한다.

    즉, 피싱 사기, 모바일 기기와 노트북에서 프린터에 이르는 하드웨어, 내외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기업의 복잡한 자원 계획 시스템 등을 테스트한다.

    BT는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험하고 검증할 뿐만 아니라 소셜 엔지니어링을 이용해 직원들이 회사 지침을 어떻게 따르고 있는지 확인하는 등, 사람의 실수 위험도까지 테스트한다.

    BT가 새로 출시한 보안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업의 주된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쳐 그 기업의 브랜드와 명성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취약점을 미리 찾아내는 것이다.

    BT는 새로운 BT 어슈어 금융기관용 윤리적 해킹 서비스를 통해 기술 보안 전문 비영리단체 CREST가 인증한 STAR(Simulated Targeted Attack and Response) 서비스를 이용하여 금융기업이 가장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도움으로써 민감한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

    CREST는 STAR 인증 제도를 개발하여, 인텔리전스 주도의 통제된 사이버 보안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뱅크오브잉글랜드(Bank of England) 및 영국 정부와 협력해 개발한 STAR에는 주요 자산에 대한 사이버 보안위협을 보다 정확하게 복제하기 위한 첨단 모의 테스트와 위협 인텔리전트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BT 시큐리티의 마크 휴즈 사장은 “해커들은 비밀 금융정보에의 접근을 무엇보다 원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어떤 산업보다 은행이 온라인 범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심각한 해킹은 직접적인 금전적 피해뿐만 아니라 기업 평판에 회복 불가능한 해를 끼칠 수 있다. 주로 소매금융 기관들이 가장 큰 타겟이 되지만, 대기업 고객들에게 통화전환이나 거액 거래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은행이나 도매은행들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금융기관들이 일련의 철저한 사이버 보안 시뮬레이션을 실시함으로써 윤리적 해킹 컨설턴트들로 하여금 사이버 방어를 최대한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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