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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스타그램' 식욕 돋는 SNS 음식 사진 찍는법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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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17 09:17:19

    최근 요리 잘하는 남자가 부상하면서 요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블로그의 맛집 소개는 물론, 자신이 직접 요리한 사진까지 올리는 등 SNS는 음식 사진으로 넘쳐난다. 요즘 SNS의 대세는 인스타그램이다. 기존 SNS의 성격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진과 곁들인 해시태그(#)로 보다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해준다.

    인스타그램으로 사진을 업로드 한후, 하단에 #먹스타그램이라고 해시태그를 달면 음식 사진을 불특정다수와 공유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맛있는 음식을 그냥 먹기 아쉬울 것 같다면 그 맛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생생한 사진을 찍어보자.

    카메라와 렌즈 선택하기

    비싼 카메라가 무조건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피사체를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해주는 것은 분명하다. 각종 조명을 설치하고 전문적인 화보용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닌, 곳곳에 있는 맛집을 다니며 간단하게 촬영하는 것이라면 밝은 렌즈나 근접 촬영이 가능한 렌즈가 좋다. 이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 F값이 낮고(낮을수록 밝음) 가까운 위치에서도 넓게 찍을 수 있는 20~50mm 사이 화각의 접사렌즈라 할 수 있다.


    ▲ AF-S NIKKOR 50mm 1:1.4G 단렌즈

    사진은 빛! 빛을 이해하고 찍자

    맛집을 촬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 선정이다. 일단 낮이라면 창가와 같이 밝은 곳이 음식의 디테일과 분위기를 살리기 좋으며 창문이 없는 곳이거나 밤이라면 조명에 의해 밝은 자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결국 빛을 컨트롤하기 위한 준비 과정인데,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카메라 빛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 사진뿐만 아니라 인물, 풍경 사진에서도 빛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촬영 후에 사진을 붉은 색감으로 편집하거나, 카메라에 내장된 효과 기능을 활용한다면 더욱 식욕을 자극시키는 사진으로 만들 수 있다.

      

    ▲ AF-S NIKKOR 50mm 1:1.4G단렌즈와 니콘 D5500으로 촬영한 음식사진

    감도 설정과 화이트 밸런스 맞추기

    모든 사진이 그러하듯 흔들리지 않는 정확한 사진을 찍는 것이 중요하다. 술집이나 고급 레스토랑과 같은 곳은 어두운 곳이 많기에 흐릿한 결과물을 얻기 쉽다. 야경 촬영과 마찬가지로 어두운 실내 촬영 시에는 감도를 높여야 하는데 이 경우, 화질이 거칠어지고 노이즈 현상이 발생한다. 고감도 성능을 지닌 카메라와 밝은 렌즈를 활용하면 음식 사진을 촬영하기가 훨씬 편해진다.

    또한 실내에서 음식 사진을 촬영할 때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상당수의 음식점들이 음식 맛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노란빛의 조명을 사용하는 곳이 많다. 때문에 사진도 같이 노랗게 촬영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추후에 자유롭게 후보정 작업으로 사진 색감을 맞출 수 있도록 RAW파일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JPG로 촬영한다면 반드시 화이트 밸런스 수치를 조절하여 적절한 색감을 맞춘 후 촬영해야 한다.

    다양한 각도와 배치로 멋내기

    먹음직스럽게 차려진 음식들을 다양하게 플레이팅해보자. 주변의 색감과 음식간의 조화를 고려해 음식을 재배치하여 다양한 각도로 촬영하면 훨씬 생동감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음식을 젓가락으로 집은 모습, 와인을 잔에 따르는 모습 등 자유롭게 연출하여 색다른 사진에 도전해보자.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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