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과학기술 품은 주방가전, 손맛 살려주는 집밥 가전으로 진화


  •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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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06 17:15:56

    주방 가전이 사람의 손맛을 그대로 살려주는 ‘집밥 가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음식을 맛있게 만들려면 기본적으로 신선한 식재료와 레시피가 중요하지만 손맛, 감칠맛과 같은 미세한 맛의 차이는 조리 과정 중에 익힘 정도나 가열 시간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집밥 가전’은 조리 온도와 요리 시간을 섬세하게 조정하는 테크놀로지를 도입, 음식에 감칠맛을 한껏 살려준다.
     
    □ 유산균 12배 증식으로 김치 감칠맛 높여주는 김치냉장고

    김치는 365일 우리네 식탁에 오르는 필수 반찬이지만 베테랑 주부들도 요리하기가 만만치 않다.

    재료와 양념이 같더라도 어떻게 숙성하느냐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이기 때문.

    LG전자에서 출시한 김치냉장고인 디오스 김치톡톡은 김치 유산균 양이 많을수록 김치 감칠맛이 좋아진다는 사실에 주목한 집밥 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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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톡톡의 핵심 기능인 ‘유산균 김치+’ 는 유산균이 증식되는 최적의 온도인 6.5도에서 김치를 6일간 숙성시켜준다.

    탄산가스를 만들어내 김치에 신맛은 없애고 사각사각하고 시원한 느낌의 감칠맛을 높여주는 유산균인 류코노스톡이 6.5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증식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한 김치 보관 기술이다.

    류코노스톡이 가장 잘 자라는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이 기능에 김치를 보관하는 것 만으로도 김치의 감칠맛을 높일 수 있다.


     
    □ 광파 가열, 스팀 가열로 촉촉하고 노릇한 식감 구현한 광파오븐

    튀김, 구이, 찜 등 혀에 닿는 감촉이 중요한 요리는 알맞은 식감이 감칠맛을 증대시킨다. LG 디오스 광파오븐은 히터의 열과 빛을 이용하여 음식을 익혀주는 쿠킹 기술인 멀티광파가열 시스템을 적용했다.

    굽기에 충실한 기존의 오븐을 뛰어넘어 광파 가열, 스팀 가열 등 다양한 가열 방식으로 고온을 구현, 음식을 더욱 노릇노릇함하고 촉촉하게 한다.
     
    광파 가열 기능은 다량의 원적외선이 포함된 빛을 예열 없이 빠르게 쏘아 음식물의 겉과 속을 골고루 익혀준다.

    생선구이, 치킨커틀렛 등의 요리의 식감을 더욱 노릇하고 바삭하게 한다. 물을 끓여 발생되는 고온의 수증기를 오븐 안에서 직접 분사하여 찜요리를 더욱 담백하고 촉촉하게 만드는 스팀 가열 기능은 찐고구마나 배꿀찜 등의 요리에 손맛을 살려준다.


     
    □ 요리재료에 맞게 온도 자동 측정…최상의 맛 제공

    고기를 구울 때, 많이 뒤집지 말라는 소리를 한 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고기는 불의 강약을 어떻게 조절해 굽느냐에 따라 육즙이 살아있는 최상의 요리가 될 수도, 질겨서 재료 본연의 맛을 잃은 요리가 될 수도 있다.

    테팔 옵티 그릴은 요리재료의 두께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측정하는 센서가 내장돼 있어 두께에 따라 알맞은 온도로 요리가 가능하며, 이로 인해 재료 속까지 골고루 열이 전달되어 최상의 맛을 구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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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상단에 장착된 그릴판에는 요리재료와 양에 적절한 그릴 표면온도를 측정해주는 자동센서가 반영되어있어 소비자가 별도로 온도를 조절 할 필요가 없이 쉽고 편리하게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다.

    이밖에 스테이크, 통삽겹살, 생선구이, 파니니 등 한국인들이 자주 즐겨 해 먹는 6가지 메뉴에 대한 '자동요리모드'가 설정돼 있어 해당 메뉴 버튼을 누르면 각 메뉴에 최적화된 온도와 조리 시간이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조리 과정에서 필요한 과학 기술이 주방 가전에도 도입되면서 음식 맛을 집밥처럼 살리는 기능을 갖춘 가전 제품이 새롭게 개발되고 있다”며 “이제는 가전 제품이 손맛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미선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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