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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미래한국의 먹거리, 제주에서 찾아볼까?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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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14 21:51:01

     미래한국의 먹거리, 제주에서 찾아볼까? 

    에너지로 먹고사는 마을을 아시나요?

    2030년 제주도가 에너지 자립섬을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25층 아파트 높이에 해당하는 최대 70m 풍력발전기. 제주의 세찬 바람으로 프로펠러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제주도는 2008년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단지 공모를 해 도내 마을이 참여하는 주민참여 에너지 생산이란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마을의 효자가 된 풍력발전단지. 500가구, 주민 1,200명의 서귀포시 가시리 마을이 전기를 생산해 한국전력에 판매해 얻는 수익금은 연간 10억원. 매년 전국의 150개 마을 이장님들이 가시리 마을을 벤치마킹하러 찾아오고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를 찾아서오고 있는 거죠.

    친환경 에너지가 미래 먹거리

    자원이 부족한 나라, 대한민국.
    석유는 없지만, 태양과 바람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땅은 부족하지만 바다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바람과 태양은 조만간 석유와 석탄을 대신해 줄 우리의 든든한 먹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린빅뱅 여는 ‘스마트그리드’ 시장은?

    스마트그리드!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내가 얼마나 전기를 쓰고 있는지, 공급자는 얼마나 전력을 사용하는지 실시간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망이라고 하죠. 이 스마트그리드 세계 시장 규모가 2016년 2,386억달러, 2030년 8,700억달러(약 985조)나 한답니다.

    치열해지는 스마트그리드 전쟁...

    유럽, 일본과 미국은 마우이섬에서, 태국은 코사무이섬에서 스마트그리드 테스트를 하며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한국도 가만히 있을 순 없죠. 미래먹거리 ‘스마트그리드’ 수출을 위해 대한민국도 제주도 마을 2,000가구에서 스마트그리드 테스트를 하고 있답니다. SKT KT, LG, 한국전력 등 168개 기업들이 참여해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스마트그리드, 한국의 미래 먹거리로 뜨는 중입니다.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차는 찰떡궁합

    스마트그리드 구축은 전기차 보급을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전기차 운행이 늘면 당연히 전력수요가 급증하니, 전력 효율성을 높이기위해서도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주도를 가면 유난히 전기차가 많다는 걸 느끼는데요. 올 9월 기준으로 1,796대나 거리를 다닙니다. 현대와 기아만이 아니라 삼성전자가 전기차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삼성SDI와 LG그룹은 전기차 배터리와 부품사업을 강화하고 있죠.

     크루즈 관광과 카지노는 현재와 미래 먹거리!

    저가관광, 덤핑관광에 대한민국이 지쳤습니다. 이제 고급 관광, 체류형관광으로 바꿔 나가야합니다. 초대형 크루즈가 들어 올 수 있게 해야 하고, 아시아 카지노 전쟁에서도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오기가 불편해서야 되겠습니까? 편리하게 올 수 있는 공항, 항구, 도로 등을 시원시원하게 뚫어야 합니다.


    미래 먹거리 찾기 위한 노력 계속 되어야

    미래를 미리 살아 본 사람은 없습니다. 미래가 어떤 모습이 될지 정확히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가지고 찾는 노력을 하는 사람에게는 어렴풋하던 미래가 좀 더 선명해 집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노력, 더 힘을 쏟아야할 때입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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