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제주 도보여행,
지질트레일 베스트 4

 지질트레일은 제주의 아름다운 산책길입니다.

제주 각 지역의 독특한 지질자원과 이야기를 접목시켜 만든 산책코스, 이것이 바로 지질트레일이랍니다!

현재 총 12개의 지질트레일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한라산·만장굴·성산일출봉·서귀포층·천지연폭포·중문대포주상절리·산방산·용머리해안·수월봉, 우도·비양도·선흘곶자왈 등이 있습니다.

걸어보자, 유네스코가 인정한 도보길

제주도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도보길, 지질트레일로 이번 주말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느 곳 하나 빠지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어렵게 4곳을 골라 보았습니다. 어디인지 한번 살펴 볼까요?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성산리는 제주의 동녘끝 성산반도에 자리한 마을로 영주십경 중 제1경, 더 없이 장엄한 일출 경관을 보여주는 성산일출봉을 품고 있는 마을입니다. 산 앞바다 일출봉 건너에서 떠오른 해가 햇살을 펴면 가장 먼저 와 닿는 마을 오조리는 성산일출봉에서 서쪽으로 900m 거리에 자리해 있답니다.

김녕·월정리 지질트레일

김녕·월정 지역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속하는 만장굴 및 다양한 용암동굴 위에 지어진 마을입니다. 땅 위로는 거대한 빌레가 자리 잡고 있어 척박한 땅을 일구며 살아간 지역 주민들의  생활상 및 농경·어로·민속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산방산 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80만년 지구의 시간을 품은 용머리해안과 산방산을 중심으로 주변마을(사계리·화순리·덕수리)의 명소와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산방산은 높이 395m, 조면암질안산암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종상화산으로 다른 화산과는 달리 정상에 분화구가 없고 마치 돔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월봉 지질트레일

제주도 고산리에 위치한 수월봉은 높이 77m의 작은 언덕형태 오름이지만 해안절벽을 따라 드러난 화산재 지층 속에 남겨진 다양한 화산 퇴적구조로 인해 화산학 연구의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A, B C 코스 어디로 갈 지, 즐거운 고민을 해 볼까요?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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