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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제주 사람들의 그리움을 간직한 섬, 가파도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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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19 21:28:40

    제주 사람들의 그리움을 간직한 섬, 가파도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와 제주도 사이에 가파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키 작은 섬인 가파도는 '파도가 더해진 섬'이라는 뜻인데요.
    올레길을 완주하려면 꼭 가파도에 가야합니다. 올레길 10-1 코스가 이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청보리 축제로 유명한 가파도

    가파도에는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이면 청보리 축제가 열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섬 전체가 동화 속에 나올법한 가파도는 겨울의 낭만을 즐기기에도 참 좋답니다.

    가파도로 출발~!

    가파도에 들어가려면 모슬항에 있는 마라도정기여객선을 통해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09:00, 12:00, 15:00 3항차만 운행하고 있는데요.

    파도가 심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 운항을 하지 않을 수 있으니 방문 전 미리 문의를 해보세요!

    작고 평화로운 섬 가파도

    승선신고서 작성 후 여객선을 타면 가파도까지는 15분~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가파도의 면적은 0.84㎢로 마라도보다는 약 2.5배 더 큰 섬이지요. 해안선 길이도 4.2km로 한시간 남짓 걸으면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꼬맹이 섬입니다.

    가파도, 물반 고기반

    가파도는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무인도로 버려진 곳이었으나, 국유 목장의 설치를 계기로 마을이 들어섰습니다.

    어장이 워낙 풍부해서 가파도에 거주하는 주민 분들은 어업을 주업으로 하고, 농업을 부업으로 하고 있지요.

    가파도의 두 가지 코스

    보리밭 사이로 들판을 따라 걷는 길과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2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섬 전체 하나하나 놓칠 게 없는 가파도를 제대로 보시려면 2~3시간 정도 여유가 필요하답니다.

    자전거로 즐길까? 걸어서 구경할까?

    가파도를 즐기는 방법은 두 가지로 두 발로 걷거나 자전거를 통해 즐기실 수 있답니다.

    산이나 언덕이 없고 평지나 다름없는 길로 올레길 코스 중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카본 프리 아일랜드, 가파도

    제주도는 섬 속의 섬 가파도를 카본 프리 아일랜드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바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 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있고, 만들어진 전기는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당연히 전기차로 바꾸고 있고요. 더욱 깨끗해질 가파도가 기대되지 않으세요?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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