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프리존’ 카본프리 아일랜드

14개 시․도에 설치되는 규제프리존(Free zone)

정부는 1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 하에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했는데요. ‘규제프리존’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규제프리존’이란 한마디로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패키지 규제개혁입니다. 제주도는 스마트관광과 전기차 인프라 구축의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달성하겠다는 것인데요.

 카본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Carbon free는 현재 지구가 직면한 어려운 도전과제입니다. 당면한 기후변화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프랑스에서 열린 UN 글로벌 커뮤니티는 탄소배출을 2050년까지 40-70%로 2100년까지 zero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화석연료 사용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Carbon free는 경제적 가치 창출 기회!

2014년 11월 오바마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국가 간 공조제체를 강화해 위기를 헤쳐 나가면 공중 보건 문제의 해결, 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에너지 안보 강화 등의 긍정 효과가 발생한다”고 연설을 했는데요. 시진핑 주석도 “청정에너지, 환경보호, 기타 분야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을 하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고 화답했죠.

기후변화 위험에 노출된 아일랜드 제주~

제주 역시 다른 국가와 유사한 기후변화 위험에 노출돼 있죠.
제주 지역 해수온도의 연평균 상승폭이 전 세계 평균 대비 1.5배나 된답니다. 제주 인근 해수면의 과거 38년간 연평균 상승폭이 세계 평균의 3배 이상이라네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 정책 테스트 베드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 정책과 보편성을 가진 확산 모델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런 면에서 제주는 성공적인 모델 수립 및 운영을 위한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죠.
또한 제주는 독자적인 자치권 및 확고한 리더십, 성공적인 모델 제시가 가능한 테스트 베드로 유리한 환경입니다.

제주의 가능성! 자원도 있고 경험도 있다

전력수요를 100% 충족시킬 수 있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이 있죠. 무엇보다 청정에너지, 전기차, 충전시설, 에너지자립, 스마트그리드 등 녹색기술 분야에 상당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카본프리 아일랜드의 풍부한 경험이~

제주는 과거 10년 간 국내 풍력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견인해 왔는데요. 2005년 행원에 국내 최초 상업화 풍력단지를 시작으로 국내 풍력 산업의 보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습니다. 2013년 제주시 행원리에 국내 최초 주민 참여형 풍력단지를 구축하고,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해상 풍력단지를 준공할 예정입니다. 제주도의 속도라면 국내 풍력산업이 급속도로 팽창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전기차 대중화! 세계에서 가장 빨라~

제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기차를 대중화 상용화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2015년까지 제주 전기차와 충전인프라가 전국 보급량의 각각 44%, 47%를 차지하고 내년에도 정부 보급계획 중 절반인 약 4,000대의 전기차 보급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세계 전기차 엑스포 및 전기차 에코랠리대회 개최, 세계 전기차 모범도시 선정, 전기차 인증센터까지, 한국 전기차 산업에 선두죠.

2030년 “Carbon Free Island” 제주

탄소제로를 위해 차량은 모두 전기차로 바꾸고, 전력은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제주.
탄소제로화 달성을 넘어 녹색 산업생태계 조성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고용창출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입니다. 제주의 승승장구가 기대되네요.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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