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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프리미엄 프로젝터의 기준,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PT-LB382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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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1-20 14:02:09

    TV나 모니터의 화면 크기는 꾸준히 대형화 추세에 있다. TV는 물론 PC 모니터까지 이전 TV화면과 비슷할 정도로 커져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고 높은 몰입감을 준다.

    그렇지만 디스플레이의 화면이 커질수록 휴대성은 떨어진다. 들고 다니기가 어려운 것은 물론 옮기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화면이 클수록 휴대성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프로젝터는 예외라 할 수 있다.

    프로젝터는 스크린에 영상을 확대해 비춰주기 때문에 작은 몸체에서도 얼마든지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굳이 몸체가 클 필요가 없다. 300인치급 대형 화면을 투사하면서도 언제든지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이 프로젝터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기업 회의실이나 교실, 관공서 등 업무용 프로젝터를 전문으로 선보이고 있는 파나소닉 역시 콤팩트 업무용 프로젝터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콤팩트형 프로젝터는 이동이나 설치, 보관이 쉬울 뿐 아니라 회의실이나 교실을 넘나드는 높은 기동성을 가진다.

    특히 업무용 프로젝터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파나소닉은 프로젝터를 점차 작게 만들면서도 성능은 높여 휴대성과 성능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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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프로젝터  PT-LB382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총판인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이 선보인 PT-LB382는 2.9kg 무게에 3,800 안시루멘의 높은 밝기를 지녔으며 USB 다이렉트 투사와 같은 최신 기능까지 채택된 콤팩트 프리미엄 프로젝터라 할 수 있다.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깔끔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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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 PT-LB382는 비즈니스 및 교육용 프로젝터에 어울리는 프로젝터답게 아주 깔끔한 외관을 자랑한다. 전면을 화이트 색상으로 꾸며 무엇보다 단정한 느낌이 강하다. 모든 면을 평평하게 만들어 놓아 테이블에 놓았을 때 안정적이며 모서리를 모두 둥글게 다듬어 부드럽게 세련된 느낌을 준다. PT-LB382의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은 엄숙한 회의실이나 교실 등 어느 장소에서나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이전의 업무용 프로젝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지만 사진과 달리 실제로 보면 업무용 프로젝터의 축소판인 듯 아담한 크기를 자랑한다. 크기는 너비 335mm, 깊이 252mm, 높이 96mm로 한 손으로도 들 수 있고 간단히 품에 안고 옮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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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게는 2.4kg에 불과해 여성이나 나이가 어린 학생이 혼자서도 충분히 들 수 있다. 그렇기에 회의실이나 교실을 상황에 따라 옮겨가며 쓰는 이동형 프로젝터로도 잘 어울리며 프로젝터의 재설치에도 큰 부담이 없다.

    휴대용 업무용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2.4kg에 불과한 PT-LB382가 높은 만족도를 줄 것이다. PT-LB382는 휴대성이 뛰어나지만 전용 브라켓을 이용해 천장에 고정해 거치형 프로젝터로도 쓸 수 있다. 바닥면이 평평한 만큼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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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는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렌즈를 보면 몸체에서 전혀 돌출된 부분이 없다. 그렇기에 렌즈를 기본적으로 보호하기에도 수월하고 걸리적거리지 않아 이동하기에 더욱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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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 위쪽으로는 초점링과 줌링이 함께 배치됐다. 수동 방식으로 손가락으로 돌려 화면 크기와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원거리에서 조정을 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간단히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원거리에서 조정할 수 있는 무선 리모컨이 제공되지만 제품 윗면에는 조작을 위한 본체 버튼이 마련됐다. 버튼은 6개지만 프로젝터의 모든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프로젝터를 설치하거나 가까이 있을 때는 이를 활용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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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본체 버튼 옆에는 2개의 LED를 배치해 프로젝터의 상태를 간단히 살펴볼 수 있다. 전원 상태는 물론 프로젝터의 온도가 너무 상승하거나 램프의 수명이 다했을 때 이를 경고 LED를 통해 알려준다.

    파나소닉 PT-LB382는 작은 본체와 어울리는 콤팩트형 무선 리모컨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무선 리모컨 중앙에는 방향키가 있어 대부분의 기능을 간단히 설정할 수 있으며 버튼이 많은 만큼 해당 기능을 직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즉시 실행할 수 있다.

    3,800 밝기로 신뢰도 높은 프레젠테이션 진행

    파나소닉은 자사의 업무용 프로젝터의 밝기를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밝기가 높은 만큼 선명한 텍스트와 생생한 색상을 볼 수 있으며 야외 채광이나 주변 조명을 켜둔 상태에서도 원본에 가까운 이미지를 구현한다. 특히 최근에는 주변 조명을 켜두거나 참고 자료를 함께 보면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업무용 프로젝터의 높은 밝기가 함께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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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 PT-LB382는 콤팩트 바디를 가지면서도 무려 3.800 안시루멘의 밝기를 지원한다. 이는 얼마전까지 전문가급 프로젝터에나 가능한 밝기로 조명을 그대로 켜둔 상태에서도 선명한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조명을 제어할 수 없는 이벤트 장소나 부스 등 여러 환경에서도 신뢰도 높은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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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밝은 환경에서 특화된 파나소닉만의 데이라이트 뷰(Daylight View) 기능이 담겼다. 데이라이트 뷰는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주변 밝기를 측정해 어두운 영역을 깨끗하게 되살려 밝은 장소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해당 기능은 리모컨의 Daylight View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즉시 실행할 수 있다.

    최대 300인치의 대형 장소까지 커버

    화면 크기는 최소 30인치부터 최대 300인치까지 구현한다. 콤팩트형 프로젝터지만 대회의실이나 대형 강당 등 넓은 장소에서도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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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도는 XGA(1,024x768)에 화면비는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4:3 비율을 지녔다. 여기에 파나소닉 PT-LB382의 3,800 밝기가 더해져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으로는 부족함을 찾기 어려운 제원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또한 4:3 해상도에서 리모컨의 ASPECT 버튼을 누르면 와이드 화면인 16:9 화면비로 바꿀 수 있다. 이를 통해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와이드 이미지나 가로로 긴 화면비의 영화를 감상할 때 유용하다. 명암비는 12,000:1로 이미지나 영상을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만큼 프레젠테이션의 동영상을 감상하기에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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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LB382는 1.2배 수동 줌 렌즈를 채택해 유연하게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소회의실에서 원활한 투사가 가능하도록 0.9m의 최소 투사거리를 지니며, 90인치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2.7m, 150인치의 화면은 4.5m의 여유거리만 있으면 된다.

    듀얼 D-sub 및 HDMI 등 알찬 입력구성

    파나소닉 PT-LB382는 전원 단자를 포함한 모든 입력 단자를 뒷면에 배치했다. 96mm의 슬림한 두께를 지녀 입력 단자가 축소됐을 것 같지만 웬만한 업무용 프로젝터보다 더욱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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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인 PC 입력을 위한 D-Sub(RGB) 단자를 2개 채택해 2대의 PC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또한 D-Sub 출력 단자가 있어 다른 모니터에 프로젝터 화면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최신 프로젝터라면 빠질 수 없는 HDMI 단자를 채택해 PC나 노트북은 물론 게임 콘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까지 간단히 연결할 수 있다.

    여기에 비디오 인, 오디오 인/아웃 단자를 갖춰 이전 아날로그 장비와도 연결이 가능하며 LAN 단자를 품어 여러 대의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프로젝터의 전원, 온도, 램프 사용 시간과 같은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터 에러메시지나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다.

    PC 없는 프레젠테이션, USB 다이렉트 투사

    파나소닉 PT-LB382는 최신 프로젝터인 만큼 USB 단자를 채택해 USB 메모리로 바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는 USB 다이렉트 투사 기능을 지원한다. 후면의 일반 USB 메모리를 꽂을 수 있는 USB A단자는 USB에 저장된 데이터를 프로젝터가 직접 읽고 바로 화면으로 투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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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법도 간단하다. USB 메모리를 넣고 리모컨의 메모리 뷰어(Memory Viewer) 버튼을 누르면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USB 메모리를 읽기 시작해 폴더별로 파일을 보여준다. 이미지 파일의 경우 썸네일로 표시해 보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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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는 리모컨 방향키로 파일을 선택해 '엔터(Enter)' 버튼만 누르면 사진을 전체화면으로 띄울 수 있다. 이미지는 JPG나 BMP, PNG, GIF 파일을 읽으며 비디오는 최대(1,280x720) 해상도의 파일까지 투사 가능하다.

    사진의 경우 리모컨의 방향키로 사진을 넘길 수 있고 슬라이드 실행도 가능하다. PDF 파일의 경우도 PPT 파일처럼 한 장씩 넘겨서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특히 반복되는 기업 홍보 이미지나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상당히 유용하며, 야외 이벤트 장소나 부스에서는 굳이 PC를 설치하지 않고도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USA A단자 옆의 USB B단자는 디스플레이 단자로 USB 케이블을 통해 노트북이나 PC와 연결해 영상과 오디오를 투사할 수 있다. 만약 노트북에서 HDMI 단자를 사용할 수 없을 때 사용하면 유용하다. USB B단자를 사용하려면 간단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며 윈도우 기반 PC는 물론 맥(Mac) 운영체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파나소닉 PT-LB382는 케이블이 없는 무선 프레젠테이션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별매 제품인 ET-WML100 무선 모듈이 필요하다. 이를 연결해 윈도우 PC나 애플 iOS, 안드로이드 기기와 연결해 무선 프로젝션이 가능하다.

    최대 1만 시간의 램프 수명 지녀

    파나소닉 PT-LB382는 이전보다 램프 밝기만 높아진 것이 아니다. 더 향상된 휘도를 내면서도 효율성을 높여 이전보다 긴 램프 수명을 자랑한다.
     
    일반 모드로 사용할 경우 5,000시간, 에코 모드로 사용한다면 6,000시간, 에코2 모드일 경우 무려 10,000시간 동안 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다. 에코 모드는 밝기가 조금 낮아지는 대신 램프를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작동 소음까지 28dB로 낮아지는 효과를 가진다. 여기에 전력 소비까지 줄여주기 때문에 에코 모드라는 이름이 딱 걸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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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0시간이면 프로젝터를 매일 2시간씩 사용해도 10년이 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다.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낮출 뿐 아니라 램프 수명에 대한 고민을 확실히 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에코 모드의 활성화 방법도 간단하다. 리모컨의 LAMP 버튼을 누르면 간단히 에코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에어필터 역시 프로젝터의 소모품이다. 프로젝터 내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에어필터는 성능이 떨어질 경우 내부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광학장치의 수명을 낮추기에 수명이 다하면 새 부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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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 PT-LB382의 에어 필터 수명은 램프와 동일한 10,000시간으로 반영구적인 수명을 자랑한다. 에어필터는 왼쪽 측면에 위치하며 도구 없이 손으로 간단히 꺼낼 수 있으며 더러워졌을 경우 진공청소기 등으로 먼지를 제거하면 에어필터를 더욱 청결히 유지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편의 기능과 10W 스피커 갖춰

    파나소닉 PT-LB382는 가벼운 무게로 누구나 설치하기 쉽도록 했으며 프로젝터 전원을 켠 후에도 누구나 쉽게 프로젝터 설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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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라면 리모컨의 오토 셋업(AUTO SETUP) 버튼을 누르자. 이를 누르면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입력 신호를 탐색하며, PC 자동설정, 자동 키스톤 교정이 동시에 실행돼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간단히 마칠 수 있다.

    완벽한 이미지 보정을 위해 물론 리모컨의 키스톤(Keystone) 버튼을 누르면 수동으로 화면 왜곡을 잡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다리꼴 왜곡 보정, 모서리 보정, 곡선 보정 등 디테일한 화면 보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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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및 교육용 프로젝터인 만큼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다양한 기능 채택했다. 리모컨의 프리즈(Freeze) 버튼을 누르면 오디오와 영상을 즉시 정지시킬 수 있으며, AV 뮤트(Mute) 버튼을 누르면 오디오 이미지를 일시적으로 끌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이나 회의를 중단하고 쉴 때 사용하면 좋다. 여기에 별도의 뮤트(Mute) 버튼으로 오디오만 끌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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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리모컨의 'P-Timer'를 누르면 프레젠테이션 경과 시간을 띄워줘 프레젠테이션 리허설을 하거나 정확한 시간을 재야할 때 유용하다. D-Zoom 버튼을 누르면 원거리에서도 리모컨만으로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업무용 프로젝터 대부분은 내장 스피커를 채택했지만 PT-LB382는 스피커도 남다르다. 콤팩트한 몸체지만 무려 10W 출력의 스피커를 채택해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프레젠테이션 배경음악이나 MP3 음원을 재생하기에 좋다. 스피커 음량은 TV 리모컨처럼 간단히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프리미엄을 더한 업무용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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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 PT-LB382는 한 손에 품을 수 있는 작은 바디로 이동이나 설치, 보관의 부담을 확 낮춘 콤팩트 프로젝터다. 이동성을 높이면서도 3,800 안시루멘의 밝기와 데이라이트 뷰, 300인치의 화면을 만들어내는 만큼 기존 업무용 프로젝터를 뛰어넘는 선명한 화질까지 자랑한다.

    여기에 에코 모드를 통해 소비 전력을 낮추면서도 최대 10,000시간의 램프 수명을 지원해 소모품 교체비용을 절약하기에 알맞다. 또한 USB 다이렉트 투사, 무선 프레젠테이션 등 프리미엄 기능이 돋보이는 콤팩트 프로젝터라 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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