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맞춤 사운드 추천해 드려요” 리뉴얼한 홍대 사운드 스토어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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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11 15:43:03

    홍대 오프라인 청음샵인 사운드 스토어(Sound Store)가 새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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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 스토어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청음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청음 매장으로 가격이나 브랜드가 아닌 청취자가 원하는 소리를 찾아주는 컨설팅을 전문으로 한다. 맞춤 사운드 컨설팅을 위해 다른 청음샵과 달리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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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5년 11월 사운드 스토어는 바로 옆에 스피커 전용 청음 매장을 오픈하며 매장의 규모를 늘렸다. 블루투스 스피커부터 하이파이 스피커까지 체험할 수 있는 스피커 전용 매장을 새로 열었고 좋은 반응에 힘입어 기존의 이어폰, 헤드폰 청음 매장의 인테리어를 싹 바꾸고 지난 12월 15일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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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이어폰 매장은 수많은 제품이 즐비했다면 새로운 매장은 청음을 중시한 환경으로 꾸며졌다. 스피커 매장이 고급스럽고 아늑한 분위기라면 이어폰 매장은 최대한 깔끔함을 추구했다. 밖에서 봐도 청음 매장이 아닌 소품샵이나 옷 가게 처럼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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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킨토시 헤드폰 MHP1000(왼쪽)과 오디오퀘스트 나이트호크(오른쪽)도 만나볼 수 있다

    홍대 사운드 스토어 김상중 대표에 다르면 인테리어가 바뀐 만큼 호기심이 생겨 매장에 들리는 방문객이 많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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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청음 매장처럼 박스를 걸어놓고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사운드 스토어는 직접 제품을 만져보고 청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오랜 시간 청취가 가능해 사운드 스토어만의 사운드 컨설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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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 스토어의 특징 중 하나는 5가지 컬러의 이어폰이 있다면 모든 컬러의 제품이 놓여져 있다는 것이다.

    “최근의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단순히 음향기기를 넘어서 액세서리의 개념이 커지는 만큼 컬러풀한 헤드폰이 나에게 잘 어울릴지도 아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헤드폰의 색상이 고민이 된다면 사운드 스토어를 방문해 달라”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사운드 스토어는 브랜드별 패널을 부착하지는 않았지만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브랜드별로 나누어 배치했다.  브랜드 패널을 부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리를 들어보기 전 개인의 편견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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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W 블루투스 헤드폰 P5와이어리스(왼쪽), B&W P5 마세라티 에디션(오른쪽)

    김 대표는 “우선 대중적인 소니의 제품을 들어본 후 최근 반응이 좋은 소너스 파베르의 프리마나 밸런스가 뛰어난 B&W의 제품을 차례대로 들려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사운드 컨설팅을 통해 사용자에게 가장 어울리는 소리를 찾아드리는 것이 사운드 스토어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사운드 스토어는 매일 밤 12시까지 연중무휴 매장이 열려있다. 단순한 이어폰 및 헤드폰 청음 매장이 아니라 홍대에 왔으면 들르고 싶은 곳, 쉬다가고 싶은 곳이 바로 홍대 사운드 스토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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