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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5.36TB SSD 출시…2.5 인치에 노트북 7대분 메모리 탑재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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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3-07 10:28:21

    삼성전자가 기존 제품대비 용량이 4배 늘어난 세계 최대 용량의 '15.36테라바이트(TB) SAS SSD'를 출시했다.


     
    서버와 스토리지에 사용되는 인터페이스 SAS(Serial Attached SCSI)는 PC에 주로 사용되는 'SATA(Serial ATA)' 인터페이스보다 2배 이상 빠른 SSD를 만들 수 있어 기업용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15.36TB SSD는 HDD를 포함해 단일 폼팩터 저장장치 중 가장 큰 용량이다.

    이번 SSD는 2.5인치 크기에 512개의 3세대 256기가비트(Gb) V낸드를 각각 16단으로 적층한 512기가바이트(GB) 패키지 32개와 16 기가바이트 D램 등 약 550개의 메모리를 PCB 2개 양면에 탑재해 최고 용량을 구현했다.

    이는 고성능 노트북(2TB SSD, 8GB D램) 7대 분의 메모리(개수 기준)를 하나의 SSD에 탑재한 것이다.

    이번 제품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구성시 2.5인치 SATA SSD를 탑재할 때보다 성능과 용량을 동시에 2배 이상 높일 수 있어 IT 투자 효율을 대폭 향상할 수 있다.

    15.36TB SAS SSD(제품명: PM1633a)는 3세대(48단) 256Gb V낸드와 전용 컨트롤러 및 펌웨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2세대(32단) 128Gb  V낸드 기반의 3.84TB SAS SSD(제품명: PM1633)에 비해 용량을 4배나 늘리면서도 동등 수준의 고성능을 구현했다.

    SAS 12Gbps 규격을 지원하는 고성능 컨트롤러와 고용량을 지원하는 펌웨어 설계 기술등을 통해 SAS HDD보다 약 1,000배 빠른 임의읽기 속도 200,000 IOPS, 임의쓰기 속도 32,000 IOPS를 구현했으며, 연속읽기/쓰기 속도도 SATA SSD보다 2배 이상 빠른 1.2GB/s를 달성했다.

    또한 기존 10나노급 128Gb 낸드를 탑재한 표준형 SATA SSD 제품들보다 내구성을 2배에서 10배 이상까지 높였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내달부터 15.36TB 제품을 본격 양산하고, 7.68/3.84/1.92TB 및 960/480GB 등 총 6가지 제품도 순차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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