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마이크로닉스, 대기전력 0W 구현 '제로와트' 파워서플라이 공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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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3-17 14:46:19

    C 주변기기 및 올인원 PC를 국내에서 선보이는 한미마이크로닉스(이하 마이크로닉스)가 PC 전원공급장치의 대기전력 0W를 지원하는 제로와트 기술과 이를 적용한 파워서플라이 제품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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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PC가 꺼진 상태에서 콘센트 연결 시 0.3~10W의 대기전력이 소비된다. 반면 마이크로닉스의 제로와트 기술을 채택한 전원공급장치는 대기 전력을 0W(0.075W)로 줄였다. 특히 PC가 켜진 상태에서 슬립모드에 진입했을 때도 PC를 끈 것과 동일한 0W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에 PC를 끈 것은 물론 절전모드에서도 동일한 0W의 대기전력을 구현한다.


    마이크로닉스의 제로와트 기술은 자체 개발한 전용 컨트롤러를 통해 이뤄진다. 마이크로닉스 김병호 연구소장에 따르면 "제로와트 구현을 위해 1년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전용 컨트롤러가 PC 동작을 감지한 후 디지털 제어 방식을 통해 팬 냉각 기술 등을 제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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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와트 기술은 운영체제나 CPU, 구성품에 상관없어 똑같이 0W의 대기전력을 지원하며, PC 전원을 켤 때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서 켜면 제로와트 기술을 끌 수도 있다. 해당 기술은 대기 전력으로 낭비되는 전력을 0W에 가깝게 줄일 수 있는 만큼 친환경 기술로 평가되며 국내는 물론 국제 특허 출원 중에 있다.


    한미마이크로닉스 서진경 과장은 "제로와트 기술이 담긴 한 대의 PC에서는 전기료 절감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두 대 이상의 PC를 사용하거나 PC방 등에서는 충분히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닉스는 제로와트 기술이 담긴 첫 전원공급장치인 '싸이클론 III'를 4월 중 선보일 예정이며 제로와트 및 애프터쿨링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로닉스 캐슬론(Caslon) II' 시리즈를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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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애프터쿨링 기술을 더한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애프터쿨링' 및 서지 4K 와 D-VRM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닉스 퍼포먼스 II PV', 80플러스 EU 브론즈 인증을 받은 '마이크로닉스 퍼포먼스 II EV' 등 10여 종 이상의 파워서플라이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크로닉스 강현민 대표는 "20년 동안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제품으로 PC 시장을 이끌어 온 마이크로닉스가 올해에는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기술인 제로와트를 통해 전원공급장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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