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3-24 13:42:42
조준호 LG전자 무선사업본부장(사장)이 24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LG G5 사전 체험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훈 MC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상무도 함께했다.
▲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오는 31일 출시를 앞둔 LG 전략 스마트폰 G5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조준호 사장은 확실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는 "전보다 확실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예약판매를 하지 않았지만 일부 대리점에서는 자체적인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으며 현재의 반응을 출시 이후에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SE를 공개하며 중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 사장은 "성능이나 기능, 가성비는 LG의 갈 길이 아니다"며, "우리도 보급형 스마트폰이 있지만 우리만의 독특한 재미와 가치를 만드는 것을 차별화 요소로 둘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경쟁사 제품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의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인 '갤럭시 클럽'을 선보였다. 조 사장은 "애플은 물론 경쟁사에서 진행하고 있기에 LG전자 역시 검토 중이며,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의논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를 내세운 중국산 스마트폰의 인기가 거세다. 특히 프리미엄폰이 중심이었던 국내 시장에서도 보급형 스마트폰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그럼에도 LG전자는 프리미엄전략을 고수할 것인가. 조 사장은 “LG전자 G5를 통해 내세운 재미와 독특함을 인정받는다면 얼마든지 시장에서 커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G5는 오는 31일 국내 출시 예정이며, 미국은 4월 1일 출시 이후 1~2주에 걸쳐 글로벌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출고가는 미정이다. LG전자 측은 현재 통신사와 막바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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