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00W의 막강 하이파이 사운드, LG전자 마이크로 오디오 CM246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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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11 12:44:53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음악을 듣는 모습도 한결 간편해졌다. 주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재생하며 여기에 음질을 보강하고 싶다면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과 소형 블루투스 조합은 간편함이라는 장점이 크지만 가정 내 거치해서 쓰는 오디오의 성능과 비할 바가 못된다.

    가정에 설치해 온 가족이 사용하기 좋은 컴포넌트 오디오는 꾸준한 진화를 거쳐왔다. 크기는 더욱 줄여 공간활용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더욱 세련된 디자인으로 외관을 가꿨다.

    여기에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을 위한 편의 기능을 추가했고 크기는 작아지면서도 더욱 향상된 음질을 갖췄다.

    LG전자가 새롭게 내놓은 가정용 미니 오디오 CM2460 역시 그렇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이나 TV, 사운드바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특히 사운드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만큼 이번 오디오 제품에도 LG전자만의 음향 기술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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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마이크로 오디오 CM2460

     

    LG 마이크로 오디오 'CM2460'은 콤팩트형 2채널 스피커로 작은 크기지만 100W의 풍부한 사운드를 내며 FM 라디오는 물론 블루투스, USB 메모리 재생, CD 재생 등 온 가족이 사용하기 좋은 다양한 올인원 기능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오디오를 넘어선 스타일리시한 외관

    LG 오디오 CM2460은 투박한 느낌이 들었던 이전의 가정용 오디오와 다르다. 특히 스피커 유닛을 시원스럽게 연출한 오픈 스피커 디자인으로 탁 트인 느낌이 강해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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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커 전면은 반짝이는 유광 패널을 채택해 밝고 산뜻한 느낌이 강하다. 여기에 스피커 테두리에 미려한 헤어라인을 넣어 세련미를 더했다.

    이전의 가정용 스피커는 무겁고 올드한 느낌이 있었다면 LG 오디오 CM2460은 그러한 느낌을 벗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스피커의 옆면은 무광으로 처리해 지문이나 먼지가 잘 보이지 않는 만큼 관리하기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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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 역시 스피커와 일체화된 디자인을 지녔다. 전면 디스플레이 패널은 반짝이는 유광으로 세련미를 높였고 하단 CD 트레이 부분이나 옆면은 무광으로 처리해 블랙 색상이지만 색상 톤을 달리해 디자인이 단조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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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에서 가장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은 바로 큼지막한 볼륨 노브다. 실버 색상으로 깔끔한 느낌이 강하며 미려한 헤어라인을 넣어 고급스럽다. 큼지막한 크기만큼 쉽게 잡아 조절할 수 있고 부드럽게 돌아가면서도 구분감을 주어 볼륨 조절이 더욱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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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에는 소파에 앉아서도 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무선 리모컨이 포함되지만 윗면에는 오디오와 가까이 있을 때 사용하기 좋은 본체 버튼이 배치됐다. 본체 버튼은 6가지로 전원을 켤 수 있고 트랙이동, 모드 설정 등이 가능하다.

    전면에는 디스플레이가 위치한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드를 확인할 수 있고 라디오 주파수, 현재 볼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글씨는 화이트 색상으로 깔끔하다.

    또한 눈에 자극적이지 않으면서고 시안성이 뛰어나다. 리모컨의 '밝기 조정' 버튼을 누르면 디스플레이 밝기를 조정할 수 있어 심야 시간에는 밝기를 줄여서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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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CD를 재생할 수 있는 CD 트레이와 USB 재생을 위한 USB 단자, 외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음성 입력' 단자가 배치됐다.

    본체 크기는 너비 230mm, 높이 125mm, 깊이 236mm이며, 스피커는 1개 기준으로 너비 150mm, 높이 250mm, 깊이 140mm다. LG 오디오 CM2460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잘 어울리면서 콤팩트한 크기로 공간효율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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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선 리모컨이 포함된다

     

    온 가족을 위한 올인원 멀티 플레이어

    LG 마이크로 오디오 CM2460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멀티 플레이어다. 우선 FM 라디오 및 CD 플레이어 기능을 지원하며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을 위한 블루투스 및 USB 메모리를 통한 다이렉트 재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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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USB 메모리를 통해 CD나 라디오를 녹음해 데이터로 저장할 수 있으며 알람 시간을 저장하면 알람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뽐낸다.

    무료한 시간을 달래주는 FM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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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M2460은 은은하게 틀어놓고 작업을 하거나 심심함을 달래주기에 좋은 FM 라디오를 지원한다. 라디오를 듣고자 한다면 FM 주파수가 나올 때까지 리모컨의 '기능선택' 버튼을 누르자. 주파수 변경 버튼을 꾹 누르면 오디오가 자동으로 주파수를 탐색해 라디오를 들려준다.

    원하는 라디오 방송은 저장이 가능하며 최대 50개 라디오 채널을 저장할 수 있다. 안테나는 케이블 타입으로 매설이 가능해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으며 뛰어난 수신 감도를 특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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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 타입의 라디오 수신 안테나

     

    FM 라디오인 만큼 특정 지역에서는 수신 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때에는 라디오의 위치를 옮겨야 하는데 불가피할 때에는 리모컨의 '재생/일시정지' 버튼을 꾹 누르자. 이를 통해 스테레오 사운드를 모노로 변경할 수 있어 수신 음질을 개선할 수 있다.

    편리함에 주목한 블루투스 모드

    LG CM2460은 최신 오디오 제품인 만큼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한다. 간단히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와 LG CM2460이 다른 점은 100W의 든든한 출력과 선명한 사운드, 다양한 음장 효과를 적용할 수 있어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훨씬 나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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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M2460을 블루투스 모드에 두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해 쉽게 모바일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또한 한 번 페어링을 마치면 이후 자동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용하기도 쉽다. 블루투스 페어링을 마치면 연결된 스마트폰의 이름이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블루투스 연결도 편리하지만 음악을 듣는 과정도 편리하다. LG CM2460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스마트폰으로 블루투스 연결을 시도하면 오디오의 전원이 자동으로 켜지면서 음악을 즉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기능은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능으로 음악을 빠르고 쉽게 들을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연결을 한 상태에서 FM 라디오나 CD 재생 등 모드를 변경해도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지지 않아 잠시 다른 모드를 사용해도 재연결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무손실 음원까지 재생하는 USB 다이렉트 재생

    전면 USB 단자에 음원을 담은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LG CM2460이 다이렉트로 음악을 들려준다. USB 메모리를 연결한 후 모드를 'USB'에 맞추면 오디오가 데이터를 읽고 몇 곡이 들어있는지 표시해준다. 여기서 리모컨으로 재생 버튼을 누르면 음악을 재생한다.

    눈에 띄는 것은 트랙 이동이 가능하지만 리모컨을 통해 폴더별로 이동이 가능해 다량의 음원도 빠르게 선곡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에는 폴더의 이름이 표시되는 만큼 탐색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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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손실 FLAC 음원도 재생한다

     

    LG CM2460이 재생할 수 있는 음원은 MP3, WMA, FLAC으로 최근 무손실음원이라 불리는 고해상도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 돋보인다. LG CM2460은 24비트/192kHz의 FLAC 음원을 재생할 수 있어 오디오 마니아들의 눈높이를 맞췄다.

    또한 USB 단자는 5V의 전력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케이블로 연결하면 충전까지 가능하다. 그렇기에 라디오를 듣거나 CD를 재생할 때 연결하면 충전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MP3 플레이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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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M2460 본체 전면에는 음성 입력 단자가 있어 여기에 유선으로 케이블을 연결하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MP 플레이어 등과 연결해 유선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LG CM2460 자체에서 많은 기능을 지원해 쓸 용도가 많지는 않겠지만 PMP나 MP3 플레이어 등 이전의 휴대용 기기를 연결하고자 할 때 사용하면 좋다.

    크기를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사운드

    최근 LG전자는 사운드 부문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만큼 LG CM2460 역시 사운드 완성도가 남다르다. 100W 출력으로 가정 내에서는 부족하지 않을 풍부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마음 놓고 음악을 크게 틀지 않은 이상 LG CM2460의 볼륨을 중간 이상으로 올리는 일은 드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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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를 넘어선 출력과 캐비닛은 우드소재를 사용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깊게 울리는 중저음 사운드다. LG CM2460의 스피커는 후면의 에어덕트를 마련한 만큼 탄탄한 저음을 만끽할 수 있다. 심야시간에는 중저음 사운드에 주의가 필요할 정도로 깊고 단단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또한 LG CM2460은 저음과 고음, 중음을 분리한 3웨이 사운드를 구현해 실제로도 사운드의 분리도가 뛰어난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단순히 많은 기능을 갖춘 올인원 오디오가 아닌 사운드적인 면에서도 LG CM2460은 상당한 만족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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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컨의 '사운드 효과'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음장 효과를 즐길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사운드인 스탠다드(Standard)는 물론 팝, 클래식, 록, 재즈 이퀄라이저를 지원한다. 또한 단단한 중저음 사운드를 듣고 싶다면 ‘베이스’ 버튼을 누르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베이스' 음장이 시원스러운 비트를 즐길 수 있는 만큼 가장 마음에 든다.

    LG CM2460은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은 출력과 든든한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더욱 단단한 중저음과 무엇보다 강력한 사운드를 원한다면 LG CM2760도 살펴보자. LG CM2760은 160W 출력에 사이드 서브우퍼로 중저음을 더욱 강화했다.

    USB 메모리에 음악을 저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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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B 단자는 USB 메모리에 담긴 음악을 재생하는 것은 물론 음악을 저장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해당 기능은 CD 재생, FM 라디오, 외부기기 연결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USB 메모리를 연결할 후 리모컨의 'USB 녹음' 버튼을 누르면 녹음을 시작한다.

    특히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오디오 CD를 MP3로 간단히 변환할 수 있어 유용하다. CD 변환의 경우 실시간으로 음악을 들으며 녹음할 수도 있고 2배속으로 음악을 듣지 않고 빠르게 진행만할 수 도 있다. 리모컨의 'USB 녹음'을 3초 정도 누르면 비트레이트를 설정할 수 있는데 최대 256kbps의 비트레이트 설정으로 녹음이 가능하다.

    LG TV를 위한 사운드바로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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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M2460은 '사운드 싱크' 기능을 지원해 LG전자 TV를 사용하고 있다면 TV와 무선으로 연결해 사운드바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LG전자의 TV는 2013년 이후 제품부터 대부분 '사운드 싱크'를 지원하며 케이블 없이 자동으로 연결을 지원하기 때문에 깔끔하면서도 손쉬운 연결이 가능하다.

    LG CM2460은 100W의 강력한 출력과 풍부한 중저음을 만들기 때문에 사운드바로도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이 밖에도 LG CM2460은 알람 기능을 지원해 CD나 USB 메모리, 라디오 사운드를 알람으로 지정해 놓을 수 있고, 취침 기능을 지원해 최소 10분에서 최대 180분까지 자동으로 오디오가 꺼지도록 할 수 있어 실생활에 필요한 편의 기능을 다수 품었다.

    무엇보다 사운드 만족도 높인 올인원 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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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새롭게 내놓은 가정용 마이크로 오디오 CM2460은 올인원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그렇기에 온 가족이 활용하기 좋은 오디오로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것은 본연의 충실한 사운드를 꼽고 싶다. 풍부하게 울리는 사운드와 든든한 베이스는 거치형 스피커만이 줄 수 있는 만족감을 확실히 들려준다.

    LG전자가 자랑하는 높은 사운드 퀄리티로 FM라디오나 블루투스, USB 재생 등 어떤 모드로 음악을 재생해도 귀가 즐거운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LG CM2460의 가격은 20만 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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