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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보다 작은 크기에 512GB 용량…삼성 '512GB BGA NVMe SSD' 양산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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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31 22:25:35

    삼성전자가 무게 1그램(g), 크기 2센티(cm)에 용량은 512GB인 세계 최소·최경량 BGA NVMe SSD를 출시했다.

    '512GB BGA NVMe SSD'는 하나의 패키지에 낸드플래시, D램, 컨트롤러를 탑재한 제품으로, 2.5인치 HDD의 1/100 부피에 불과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울트라 노트북용 M.2 NVMe SSD(모델명: XP941) 라인업을 출시한지 3년 만에 면적을 1/5로 줄인 BGA 폼팩터 기반 초소형 SSD 라인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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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글로벌 IT 업체에 이번 'BGA NVMe SSD(모델명: PM971)' 라인업을 공급하며, '초고속·초소형·초경량' 솔루션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PC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512GB BGA NVMe SSD'는 3세대(48단) 256Gb V낸드 칩 16개와 고성능 컨트롤러, 20나노 4Gb LPDDR4 D램 등 18개의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에 탑재하면서도 무게를 1그램(g)으로 구현했다.

    크기는 가로 2cm, 세로 1.6cm, 두께 1.5mm로 백 원짜리 동전보다 작고, 2.5인치 HDD의 1/100 부피에 불과해 대용량 배터리 탑재 공간 확보 등 울트라 슬림 PC의 디자인 유연성을 높였다.

    연속 읽기속도는 기존 SSD보다 3배 빠른 1,500MB/s이며, 고속 쓰기(Turbo Write) 기술을 적용해 쓰기속도도 900MB/s를 구현했다.

    이는 고해상도 Full HD급 영화 1편(5GB)을 약 3초에 전송하고, 약 6초에 저장할 수 있는 속도다.

    또한 임의 읽기/쓰기속도도 기존 SSD보다 1.5배 이상 높인 190,000 IOPS, 150,000 IOPS를 구현해 소비자들이 멀티태스킹 작업을 더욱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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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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