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흡입력과 사용시간, 가격까지 올랐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V8 플러피/ 모터헤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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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6-02 14:02:14

    영국의 기술기업 다이슨(Dyson)이 성능을 향상시킨 디지털 모터 V8을 장착한 무선청소기 신제품 'V8 플러피'와 'V8 모터헤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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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슨 V8 플러피(왼쪽), V8 모터헤드(오른쪽)

    새로운 무선청소기 2종은 헤드 툴에 따라 구분된다. 다이슨 V8 플러피는 크고 작은 먼지를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는 소프트 롤러 헤드가 장착되며, 다이슨 V8 모터헤드는 카페트에 적합한 빳빳한 나일론 브러시가 채택됐다. 이번 다이슨 신제품은 기존 모델보다 흡입력은 높이고 늘어난 배터리 시간, 소음 문제 등을 개선했다. 다이슨 측은 해당 제품을 만들기 위해 120여 개의 모터를 18개월 간 테스트를 거쳐 만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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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다이슨 디지털 모터(DDM) V8은 이전의 V6와 동일한 분당 최대 110,000rpm을 내지만 기존 모델 대비 최대 15% 흡입력이 향상됐다. 소형 모터를 통해 바디 무게는 2.6kg으로 손목의 무리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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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스 모드 버튼이 후면에서 상단으로 이동했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증가했다. 기존 다이슨 무선청소기는 사용 시간이 20분에 불과했지만 V8 무선청소기는 최대 40분까지 청소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더욱 강력한 흡입을 위한 맥스 모드의 사용 시간은 7분으로 기존 다이슨 무선청소기에 비해 1분 정도 시간이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새로운 V8 무선청소기는 배터리의 잔량을 표시해주는 LED를 새롭게 채택해 사용자가 남은 청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이슨은 강력한 흡입력에 비해 소음이 크다는 평가가 많았다. 새로운 V8 무선청소기는 소음을 50% 줄였다. 공기가 지나가는 공간을 넓혀 소음을 줄이는 방식을 적용했으며 내부 펠트가 진동을 흡수하고 소음을 줄여준다. 기존 다이슨 V6 무선청소기와 소음을 비교했을 때 확연히 소음이 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이슨 V8 모터헤드라면 청소 중 옆 사람과 대화까지 가능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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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지통을 비우는 방식도 개선됐다. 먼지통을 비울 때 고무 이음 고리가 덮개 아래로 미끄러져 먼지를 털어낼 수 있도록 해 붙어 있는 먼지를 손으로 만질 필요 없이 간편하게 먼지를 털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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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클리너 헤드와 툴도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모터헤드’는 기존 V6 애니멀 모터헤드 대비 150% 높은 브러시 바 파워를 제공하고 강력한 모터를 탑재해 카펫 깊숙이 박힌 먼지와 반려동물의 털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소프트 롤러 헤드’는 정전기 방지 탄소섬유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동안 부드러운 섬유 나일론으로 덮여있는 롤러는 큰 쓰레기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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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은 이전의 다이슨 무선청소기보다 더욱 올랐다. 기존 상위 무선청소기인 다이슨 V6 플러피 헤파의 출시가는 119만 원이지만 다이슨 V8 플러피는 139만 원, 다이슨 V8 모터헤드는 129만 원에 국내 출시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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