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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구매가이드] 나에게 어울리는 TLC SSD는?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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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6-16 19:58:13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을 구입할 때 SSD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128GB 용량의 SSD뿐만 아니라 256G 용량의 SSD의 경우 6만 원에서 8만 원 정도의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 지면서 현재 256GB의 용량의 SSD의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SSD의 가격이 저렴해진 원인 중 한가지는 TLC 낸드플래시 SSD의 인기 덕분이다. 이전의 SSD 시장은 TLC 낸드플래시의 SSD보다 MLC 낸드를 이용하는 SSD를 찾는 이들이 많았다.

    바로 내구성이나 사용 수명이 MLC가 더욱 우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낸드플래시의 발전을 통해 TLC SSD도 MLC SSD 못지않은 내구성과 수명을 지니게 됐다. 그렇다면 최근 인기가 좋은 TLC SSD는 어떤 제품이 있을까. TLC SSD 3종을 골라봤다.

    ■ 높은 쓰기 수명을 지닌 샌디스크 X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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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스크 X400의 장점은 320TBW의 쓰기 수명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X400은 매일 40GB 용량의 데이터 쓰기를 해도 10년은 사용할 수 있다.

    TLC 낸드플래시는 MLC 낸드플래시 보다 셀에 기록되는 데이터양이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쓰기 성능이 떨어진다. 그렇지만 샌디스크 X400의 경우 nCache 2.0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SSD의 낸드플래시 일부를 TLC 낸드가 아닌 SLC 낸드를 이용하여 SSD의 쓰기 성능을 향상시켰다.

    ■ 꾸준히 유지되는 속도, 플렉스터 M7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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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렉스터 M7V는 읽기/쓰기를 유지해주는 기능인 트루스피드 기술과 읽기/쓰기 속도를 향상시켜줄 수 있는 플렉스터보 기능이 돋보이는 TLC SSD다.

    트루스피드는 SSD의 트림이 작동했을 때 발생하는 성능 저하를 일정한 속도로 유지해 꾸준한 속도로 사용을 할 수 있도록 보정한다.

    플렉스터보 기능은 컴퓨터의 시스템 메모리의 일정 용량을 할당하여 메모리를 통한 데이터 읽기/쓰기를 진행해 SSD의 읽기/쓰기 속도를 최대 8배 이상의 읽기/쓰기 속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많은 양의 데이터 입출력을 빠르게 마칠 수 있다.

    ■ 기본 성능에 충실한 마이크론 크루셜 BX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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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 크루셜 BX200은 540MB/s, 490MB/s의 읽기/쓰기 성능을 가지고 있어 여타 TLC 낸드를 사용하는 SSD보다는 기본적인 읽기/쓰기 성능이 높은 편이다.

    마이크론 크루셜 BX200은 뚜렷한 성능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6만원 가격대의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 저용량 파일 복사에 뛰어난 도시바 Q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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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바 Q300의 장점은 4G 이하 용량의 저용량 파일을 복사할 때 돋보이는 SSD다. 일반적으로 파일을 복사하게 되면 평균 200MB/s에서 300MB/s 전후의 성능으로 파일을 복사하게 된다.

    그러나 도시바 Q300 SSD는 4G 용량이 넘지 않는 저용량 파일에 대하여서는 490MB/s의 빠른 파일 복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도시바 자체적으로 생산된 컨트롤러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 사용자의 작업 환경에 따라 선택하는 TLC SSD

    기본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위한 SSD를 찾는다면 마이크론 크루셜 BX200이나 도시바 Q300 SSD가 적당할 것이고 용량이 큰 파일들을 많이 읽기/쓰기를 하는 작업을 주로 한다면 SSD의 쓰기 수명(TBW)가 높은 샌디스크 X400이 어울린다.

    또한 일정한 속도의 읽기/쓰기 성능과 빠른 읽기/쓰기의 성능이 필요한 동영상 렌더링, 3D 캐드 등의 전문적인 작업에 SSD가 필로 한다면 트루스피드 기능과 플렉스터보 기능을 가지고 있는 플렉스터 SSD가 잘 어울릴 것으로 보여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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