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자사의 그래픽카드 신제품 라데온 ‘RX480’ 및 ‘RX470’, ‘RX460’을 국내에서 정식으로 소개했다. RX 480은 출시 전부터 20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가상현실(VR)을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많은 주목을 얻은 바 있다.

AMD 아담 코작 (Adam Kozak) 라데온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업계에서는 VR 시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PC 사용자의 1%만이 VR 경험을 하고 있다”며, “이번 AMD의 신제품은 뛰어난 가성비를 통해 누구나 VR 게임이나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 AMD 아담 코작 라데온 제품 마케팅 매니저

AMD는 새 그래픽카드를 선보이며 네이밍의 변화를 가져왔다. 게이밍에 특화된 GPU는 RX라는 이름이 숫자 앞에 붙고, 일반 PC에 사용하기 좋은 것은 라데온으로 불리게 된다. RX는 1080p 해상도에 60프레임의 게임 성능을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숫자가 가장 높은 RX480이 가장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로 HD 게임 이상의 성능과 프리미엄 VR 시스템에 적합하며, RX470은 1080p 해상도에서 70프레임 이상의 성능을 지원해 쾌적한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RX460은 메인 스트림 게이머를 위한 제품으로 AMD 측은 “RX460과 같은 보급형 가격대에서는 2~3년이 지난 기술이 채택되기 마련인데 RX460은 최신 그래픽카드 기술은 물론 오버클로킹까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블리자드의 최신 FPS 게임인 오버워치의 경우 60프레임을 지원해 충분한 구동이 가능하다.

최신 그래픽카드인 만큼 폴라리스 아키텍처는 HDMI 2.0 및 디스플레이포트 1.4 및 HDR(High Dynamic Range), 깜빡임 없는 안정적인 영상 출력이 가능한 프리싱크(FreeSync)를 지원한다.

폴라리스 GPU 아키텍처는 향상된 지오메트리 프로세서 및 4세대 GCN, L2 캐쉬 등으로 이전 라데온 R9 280에 비해 RX480은 15% 성능이 향상됐다. 여기에 다이렉트X 12 및 불칸(Vulkan)와 같은 차세대 API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비동기식 컴퓨트 기능을 지원해 최신 API 기반의 게임 및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 AMD 토니 페르난데즈-스톨 월드와이드 유통 및 채널 세일즈 디렉터

AMD 토니 페르난데즈-스톨(Tony Fernandez-Stoll) 월드와이드 유통 및 채널 세일즈 디렉터는 “AMD의 새로운 폴라리스 아키텍처는 하이엔드 게이머를 타깃으로 하는 것이 아닌 대다수의 게이머가 최신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는 것에 최적화됐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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