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8-03 07:11:00
한국M&A센터(대표 유석호)는 오는 4일, 서울 삼성역 글라스타워 20층에 위치한 디이그제큐티브센터(지사장 송인선,The Executive Centre, TEC) 코워킹스페이스에서 ‘스타트업/벤처 투자 리스크 최소화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 한국M&A센터는 새로운 유형의 크라우드펀딩인 ‘상생크라우드펀딩’을 소개할 예정이다.
상생크라우드펀딩은 한국M&A센터에서 고안한 금융 비즈니스모델로, 스타트업과 스타트업을 후원하는 상장사의 매칭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크라우드펀딩이다. 금융기관,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의 검토를 마친 후 특허도 출원했다.
▲한국M&A센터 유석호 대표
상생크라우드펀딩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매칭된 상장사로부터 특허, 사업아이템, 인력 등 기업가치를 평가 받고, 그 범위 내에서 투자 유치 금액을 결정하게 된다.결정된 금액 내에서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투자자는 1년 6개월 후 해당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풋옵션(put option, 투자금 회수)을 요청할 수 있다.
이 때, 스타트업이 상환의무를 자체적으로 이행하지 못하면 ‘후원 상장사’가 채권 상환을 대신 이행한다.
전환사채의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스타트업이 상환능력을 갖췄을 경우, 상장사는 크라우드펀딩과 같은 조건으로 보통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스타트업과의 협의를 통해 상생크라우드펀딩를 진행하기 전에 기업 밸류를 낮춰 선투자하는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한국M&A센터 유석호 신임 대표는 ”상생크라우드펀딩은 투자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한 크라우드펀딩 모델이다. 수백개의 신청 기업 중 성공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엄선해 유관 상장사에 매칭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그 방법과 배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처음 진행된 상생크라우드펀딩의 첫 성공 기업은 바이오스타트업 ㈜라이트앤슬림(대표 정동관)으로 크라우드펀딩 법정 최고액인 7억원을 유치했으며, 상생크라우드펀딩 성공 한달 여 만에 10억원 추가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현재, 상생크라우드펀딩의 2호 투자유치도 진행 중이다. 헬스케어스타트업 제니스헬스케어(대표 이준용)가 상장사 아이즈비전(대표 이통형)의 후원으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위크라우드(WiCrowd)’에서 11일까지 투자자를 공모한다. 개인인 누구나 200만원 한도 내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베타뉴스 박용만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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