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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필요없는 독립형 오큘러스 VR 등장 '깜짝'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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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07 11:53:15

    PC 연결용 VR의 대명사인 오큘러스가 독립형 버전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 IT전문매체인 더버지는 현지시간 6일, 오큘러스가 자사의 대규모 행사 '커넥트3'를 통해 다양한 VR 관련 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VR 세상에서 이뤄지는 SNS와 모션인식 아바타 등 획기적인 내용들이 다수 등장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것은 바로 '독립형'(Standalone) 스타일의 오큘러스 VR 헤드셋이다.

    현재 나와있는 독립형 VR의 경우 구글 카드보드나 삼성 기어VR 같은 스마트폰을 끼워넣어 사용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중국에서 스마트폰의 액정패널과 회로부분을 통째로 넣어서 만든 제품들도 공개된 바 있지만, 가격적인 부담과 스마트폰과 별 차이없는 기능으로 인해 크게 대중화 되지는 못했다.

    오큘러스의 경우는 기존에 고성능을 자랑하는 PC 연결형 제품만 고집했지만 이 경우 PC와 유선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걸리적 거리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오큘러스 독립형 VR 헤드셋의 등장으로 가상공간을 자유자재로 둘러봐도 유선으로 인한 불편함은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정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의 개발상황으로 미뤄봤을때 독립형 오큘러스 VR은 사람 뒷통수에 해당하는 헤드셋 뒷면에 자그마한 PC 파트가 내장된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스마트폰을 헤드셋 전면에 끼우는 구글 카드보드나 삼성 기어VR 보다 무게 배분이 잘 되어 머리에 주는 부담이 줄어듯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오큘러스만의 '아웃사이드-인' 기술을 지원해 사용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밀리미터 단위로 정확하게 파악해 가상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등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스마트폰 기반이 아닌 PC 하드웨어 기반의 오큘러스인 만큼 기존 유선형 오큘러스 제품들이 주던 강력한 성능도 어느정도는 이어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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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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