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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 윈도우 그림판 앱, 3D로 오리에서 백조될까?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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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12 10:41:12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2% 부족한 성능으로 인해 외면을 받았던 그림판(영문명 페인트)이 3D 기능을 업고 다시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美 IT전문매체인 엔가젯은 현지시간 10일, 트위터에 공개된 동영상을 근거로 마이크로소프트가 강력한 성능으로 업그레이드된 그림판(페인트) 앱을 윈도우10 용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위터 사용자 워킹캣이 트윗을 통해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그 내용은 기존보다 디자인이 심플해지고 직관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윈도우10용 그림판에 대한 설명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내용은 그림판에 3D 기능을 더했다는 것. 동영상 내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에 터치스크린에 전용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해 3D 이미지를 척척 그려낸다.

    사용법도 간단해 펜 하나로 다소 어려워보이는 3D 이미지 작업을 쉽고 편리하게 구현해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체는 그림판의 3D 컨텐츠 제작기능 추가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구하는 차세대 플랜에 대한 준비과정이라고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를 통해 미래의 윈도우는 복합현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곧 있을 10월 26일에 올인원 버전의 서피스 PC 신모델을 공개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때 윈도우10의 업그레이드 기능들이 소개될 수 있는데, 3D 기능을 더한 그림판은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어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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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에 올라온 윈도우10용 3D 기능의 그림판 / 출처: 엔가젯>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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