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0-20 15:52:17
팝업스토어란 하루에서 길게는 한두 달 정도로 짧은 기간만 운영하는 상점을 지칭한다. 미국의 대형할인점 타깃(TARGET)이 2002년에 신규 매장을 설치할 공간을 마련하지 못하자 단기간 임대한 임시 매장을 열었는데, 의외로 인기를 끌면서 이를 기업들이 벤치마킹 하면서 생겨난 개념이다.
웹페이지의 떴다 사라지는 팝업창과 비슷하다고 해서 팝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도 브랜드의 이미지를 갖추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가로수길 등의 트랜드한 피플들이 자주 찾는 핫플레이스에서 샤넬, 디올, 삼성전자, LG전자, 벤츠, 볼보, 아디다스, 맥심 등 다양한 업종의 글로벌브랜드가 가로수길등에서 팝업 스토어를 시도했다.
하지만 행정적 지원 없이는 기존 상점이나 건물주에게 임대한 공간에서만 연출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존재하면서 브랜딩 대형 간판인테리어 정도로 전락한 행사도 적지 않다.
광고업계에서 가로수길 팝업스토어, 팝업캠페인으로 유명한 이노버코리아는 올해 10월기준으로 팝업스토어 진행 누적수가 50회를 돌파하였다고 한다. 이노버코리아는 2010년 가로수길 니콘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볼보, 벤츠, LG전자, 그레잇페스티벌, CJ올리브TV, 삼성전자, 아디다스, 코카콜라 등을 비롯하여 현재까지 대기업의 팝업스토어를 비롯 크고 작은 쇼케이스 형태의 팝업스토어행사를 기획 진행해 왔다. 올해 10월 현재까지 50여 개의 포트폴리오로 200억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노버코리아는 삼성과 SK출신의 임원과 소규모 구성원들로 10명이 만들어낸 성과이기에 이노버코리아를 주목하는 이유다.
이노버코리아는 지난 2012년에는 LG G2행사를 강남구청과 강남경찰서 행정승인 아래 가로수길 자영업업체 150여 곳과 함께 가로수길 전체 축제로 기획, 진행했다. 단순한 팝업스토어가 아닌 당시 기업들이 염원이었던 가로수길 전체 길차단 행사를 진행하는 등 사회적인 공감대를 얻어내며 특별한 팝업캠페인을 전개했다. 적게는 20여 곳, 많게는 100여 개 업체와 함께하는 기획행사로 크리에이티브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
2015년에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팝업스토어를 통해 얼반테이너와 함께 레드닷어워드 등 글로벌광고어워드를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광고업계에서는 이미 가로수길을 팝업스토어의 메카로 자리잡게 한, BTL대행사로 작지만 알찬 기업이다.
이노버코리아는 캠페인사업부 최은준 매니저는 무엇보다 프리미엄하고 트랜디함을 선호하는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체험이벤트를 기획, 진행해 왔다. 그간 노하우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면서 2014년 설립된 이노버차이나는 넥센타이어 모토쇼를 시작으로 북경의 싼리툰과 798 등에서 자동차, IT, 화장품행사 등 중국에서 팝업스토어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노버코리아(INNOVER KOREA) 한승우 대표는 “이노버(INNOVER)와 이노버차이나 (INNOVER CHINA)는 각각 출범 8년, 3년을 맞이한다 ” “앞으로 규모를 확장하기 보다는 광고주와 고객, 그리고 이노버 구성원과 함께하는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노버가 쌓아온 기획과 운영 노하우에 광고주의 니즈를 더해 고객이 브랜드를 이해하고 감동할 수 있는 참신한 캠페인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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