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작지만 강하다...브리츠 블루투스 스피커 'BZ-A660'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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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01 05:06:07

    선없이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폰 액세서리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지 오래다.

    그리고 이 블루투스 스피커를 고를 때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건 바로 '휴대성'이다.

    작고 가볍고, 소리까지 울려퍼진다면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하려는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십상이다. 여기에 깜찍한 색상과 디자인을 갖췄다면 금상첨화다.

    사운드 전문기업 브리츠(Britz)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블루투스 스피커 'BZ-A660'는 이러한 조건을 두루 갖춘 제품이다.  

    우선 사이즈부터 보자. 42mm의 정육면체 블록 모양으로 주머니 속에 쏘~옥 넣어도 부담없는 크기다.  오히려 너무 작아서 분실 우려마저 생길 정도다.

    각 색상에 맞는 스크랩이 딸려 나오는 건 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색상은 파랑색과 연두색, 주황색, 분홍색, 검은색 등 총 5가지다.

    직접 손으로 만져보면 BZ-A660가 얼마나 앙증맞은 사이즈인지 잘 알 수 있다. 언뜻 보면 주사위 모양 같기도 하다. 무게 역시 74g으로 매우 가볍다.  

    재질은 실리콘 재질로 이미지 상으로도 잘 알 수 있다시피 고무 느낌이 강하다. 만졌을 때 매우 부드러운 느낌이며 왠만한 충격은 흡수가 가능하다.  

    버튼은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전원 온/오프, 멀티기능 버튼, 이전 트랙이동/볼륨 낮춤, 다음 트랙이동/볼륨 높임으로 총 네가지 버튼이 본체 상단부에 설치되어 있다. 

    전원 버튼을 3초간 길게 누르면 전원이 켜지거나 꺼진다. 멀티 기능 버튼은 음악을 재생하는 기능과 함께 핸즈프리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음악을 듣고 있는 상태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이 멀티 기능 버튼을 눌러 스피커폰처럼 통화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 페어링할 때에도 이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된다.

    그 밑에는 이전 트랙이동/볼륨 낮춤, 다음 트랙이동/볼륨 높임 버튼이 나란히 놓여 있다.

    트랙을 이동할 때는 짧게, 볼륨을 조절할 때는 길게 누르면 되는데 특히 볼륨 조절 시 꽤 오래 버튼을 눌러줘야 한다.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다.

    옆 면의 실리콘 커버를 열면 USB 충전 단자가 나타난다. 단자가 숨어 있는 이유는 방수, 방진 때문이다. BZ-A660는 방수 등급 IPX7이 적용된 제품이다.

    이는 1m 수심에서 최대 30분 동안 방수가 가능한 수준으로 야외 물놀이나 생활 방수에도 매우 유용하다.

    배터리 용량은 300mAh로 완충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충전 중일 때에는 전원 버튼 옆 LED 상태 표시등이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완충시 파랑색으로 바뀐다. 재생 시간은 4시간(볼륨 50%), 통화는 5시간까지 가능하다.

    또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에는 '로우 배터리(Low Battery)'라는 경고 음성이 나온다.

    앞면과 뒷면은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 앞면은 브리츠의 영문 로고 'Britz'가 들어가 있고 뒷면에는 스피커만 장착되어 있다.

    몸통이 매우 작아 3W의 출력 밖에는 낼 수 없지만 사운드는 전혀 작다고 느낄 수 없다.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내장되면서 저음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린 탓이다.

    BZ-A660의 총평은 한마디로 '작지만 강하다'라는 것이다. 아주 작은 사이즈에 통큰 스피커, 군더더기 없는 버튼 구성, 그리고 휴대성과 색감을 고루 갖췄기 때문이다.

    배터리 용량이 작은 게 흠이라면 흠이다. 그래도 배터리 부족 상태를 친절하게 알려주니 배터리에 대해 불만을 제기할 필요는 없겠다. 방수는 덤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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