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금도금 입은 300만 원대 소니 플래그쉽 워크맨 ‘NW-WM1Z’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11-01 16:04:10

    소니코리아가 자사의 플래그쉽 오디오 라인업 ‘시그니처 시리즈(Signature Series)’를 국내에 출시했다. 시그니처 시리즈는 지난 IFA 2016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는 소니가 그동안 집중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완벽하게 재생하기 위한 최상위 라인업으로 헤드폰 MDR-Z1R, 워크맨 NW-WM1Z, 거치형 헤드폰 앰프 TA-ZH1ES 3종을 함께 선보였다. 소니 측은 "시그니처 시리즈를 통해 소니의 최상위 아날로그 기술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보여줄 것”이라 전했다.

    ©

    NW-WM1Z는 소니의 휴대용 플래그쉽 워크맨으로 4.4mm 밸런스드 연결을 특징으로 한다. 워크맨 상단 왼쪽에는 밸런스드 단자와 오른쪽에는 일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는 3.5mm 오디오 단자를 배치했다. 4.4mm 밸런스드 단자는 현재 소니 MDR-Z1R만이 해당 단자를 지원하지만 JEITA 표준 기술로 다른 제조사의 헤드폰도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

    NW-WM1Z는 밸런스드 연결을 통해 좌우 신호 혼선으로 인한 크로스토크를 최소화하고 사운드를 더욱 명확하게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헤드폰잭은 일본 딕스 사의 고성능 헤드폰 잭 ‘Pentaconn’을 사용했다.

    ©

    소니 NW-WM1Z는 순수한 사운드를 위해 케이스부터 남다르게 설계했다. 불필요한 저항을 최소화하고 선명하고 강력한 사운드를 얻기 위해 순도 99.96% 이상의 무산소동괴를 절삭 가공했다. 여기에 부식을 막기 위해 순도 99.7%의 금도금을 입혔다. 이를 통해 맑고 강력한 저음을 만들지만 무게도 늘었다. NW-WM1Z는 손으로 들었을 때 충분히 묵직하다고 느낄만한 445g의 무게를 지녔다.

    이번 워크맨을 위해 소니는 새로운 칩셋의 S-MASTER HX를 적용됐다. CXD3778GF 칩셋을 채택하였으며, 기존 플래그십 워크맨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최대 250mW의 강력한 출력의 지원으로 기존 소니 워크맨의 아쉬웠던 출력을 보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별도의 앰프 없이 대부분의 헤드폰의 구동이 가능하다.

    ©

    재생 가능한 음원은 11.2MHz DSD 네이티브, 384kHz/32bit PCM을 포함해 현존하는 대부분의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4.2 및 소니가 만든 고해상도 블루투스 코덱인 LDAC를 지원해 96kHz/24bit 음원을 무선으로 감상할 수 있다.

    ©

    DSEE HX도 향상됐다. 음악에 따라 표준, 여성 보컬, 남성 보컬, 타악기, 현악기 모드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풍부한 아날로그 사운드를 만들기 위한 ‘DC 위상 선형기’는 디지털 앰프 S-MASTER HX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동시에 아날로그의 풍부한 저음을 느낄 수 있다. 사용자는 6가지 곡선 형태를 통해 취향에 맞는 아날로그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다.

    다른 하이엔드 플레어어와 비슷하게 볼륨을 120단계로 조정할 수 있으며, 10밴드 이퀄라이저와 사운드와 사운드 특성을 간단히 조절할 수 있는 ‘톤 컨트롤’ 기능을 지원한다.

    기존 소니 플래그쉽 라인업 워크맨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소니 오리지날 운영체제가 담겼다. 그렇기에 안드로이드 앱을 별도로 설치할 수 없다.

    ©

    내장 용량은 256GB으로 마이크로 SD 슬롯을 지원해 저장 용량을 추가할 수 있다. 재생 시간은 96kHz/24bit 기준 30시간 연속으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조작은 4인치 디스플레이를 터치하거나 측면의 6개의 대형 버튼으로 음악을 제어할 수 있다. 소니가 새롭게 선보인 플래그쉽 헤드폰 MDR-Z1R과 NW-WM1Z을 함께 들어보니 소니가 말하고 싶은 궁극의 음질과 아날로그의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다만 휴대용 플레이어라고 하기에는 455g의 무게는 확실히 묵직하며 두께 역시 19.9mm로 최신 디바이스와 비교하면 두껍다. 다만 오로지 음질만을 위한 제품으로는 충분한 값어치를 줄 것으로 보인다.

    ©

    NW-WM1Z의 가격은 349만 9,000원으로 11월 10일 정식으로 출시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4902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