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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소음을 잡아줄 블루투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3종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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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30 22:24:31

    지난 3년간 헤드폰 시장에서 무선 헤드폰 및 이어폰의 비중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블루투스 헤드폰은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제품군 중 하나다.

    선으로부터 자유로워 어디서나 간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블루투스 헤드폰의 인기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외부 소음을 차단하며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이 아웃도어 헤드폰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올 하반기 주목해야 할 블루투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들을 모아봤다.

    ■ 노이즈 캔슬링을 넘어선 노이즈 컨트롤, 소니 MDR-1000X

    그 동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들이 외부 소음을 차단해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쳤다면 소니의 MDR-1000X는 음악, 목소리(고음), 노이즈(저음)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노이즈 컨트롤(Noise Control) 기술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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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 MDR-1000X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실제 아웃도어 환경에 필요한 기능을 반영해 개발된 것으로 소니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센스 엔진(Sense Engine)을 통해 원하는 소리만 차음하거나 청음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소니는 '개인 노이즈 캔슬링(NC) 최적화'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착용자의 머리 및 귀의 크기나 모양, 안경 착용 여부 등처럼 개인별 신체구조 차이를 파악해 최적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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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자동차, 기차 엔진 등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저음 소음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중음과 고음에 대해서도 뛰어난 차음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퀵 어텐션(Quick Attention)' 기능을 활용하면 헤드폰의 오른쪽 헤드 부분에 손을 가볍게 터치해 음악 불륨과 트랙 조절은 물론, 음악을 멈출 수도 있어 불필요하게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짧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 외에도 MDR-1000X는 96kHz/24bit 고해상도 블루투스 음악 감상한 LDAC을 탑재해 일반 블루투스 코덱보다 3배 넓은 전송폭을 지원한다. 단 연결한 디바이스 역시 LDAC를 지원해야 한다. 고용량 배터리를 채택해 20시간 연속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전원을 켜면 블루투스와 노이즈 캔슬링을 동시에, 보스 QC35

    보스 QC35는 40여 년간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연구한 결과물 중 하나로 블루투스와 노이즈 캔슬링 전원이 동일해 전원을 켜는 순간 주변을 감싸고 있던 소음이 사라진다.

    보스의 독자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전자회로는 외부의 소음을 측정하고 비교하며, 내외부에 내장된 정밀한 마이크를 통해 효과적인 노이즈 캔슬링 효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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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오디오 성능과 기능은 그대로 살리면서 블루투스와 NFC 페어링으로 쉽게 기기 연결이 가능 하도록 하고, 듀얼 마이크로폰 시스템으로 소음을 없애 바람이 불거나 소음이 심한 곳에서도 선명한 음질로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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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한국어 음성안내를 지원해 헤드폰에서 흘러 나오는 안내를 통해 손쉽게 블루투스 연동 방법부터 배터리 잔량, 연결된 기기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보스 QC35 역시 무선으로 최대 2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 자연스러운 노이즈 캔슬링, 젠하이저 'PXC 550 와이어리스'

    젠하이저 PXC 550 와이어리스는 헤드폰 외부에 두 개의 포워드 마이크를 장착하고, 내부에는 피드백 ANC 시스템이 작동되는 2개의 마이크로 각각 고음과 저음을 줄여주는 노이즈가드 기능을 채택해 자연스러운 노이즈 캔슬링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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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젠하이저)

    아웃도어 환경에서 어댑티드 노이즈가드 기능을 활용하면 주변의 소음 정도에 맞춰 유연하게 노이즈 캔슬링 강도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착용자는 안정적인 차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헤드폰을 벗기에 번거로운 경우에는 배경 소음은 배제하고 중음의 목소리만 걸러 들려주는 토크스루(Talk Through) 기능이 유용하다. 보이스맥스(VoiceMax) 기술은 통화 시 사용할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상대방의 음성은 물론 착용자의 주변 환경 소음까지 철저히 차단해 선명한 통화 음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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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컵에는 터치 패널이 있어 밖에서도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음악 재생이나 통화를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 캡튠(CapTune)이라는 전용 앱을 이용하면 노이즈 캔슬링 강도를 조절하거나 음장 효과, EQ 등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수동 조절이 가능하다. 젠하이저 PCX 550 와이어리스 역시 무선 환경에서 최대 2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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