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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이어폰 시대가 열렸다, 고급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 4종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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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23 11:34:18

    에어팟은 처음 발표했을때, 애플은 그 어떤 신제품 발표때보다 격렬한 시장의 저항을 받았다. 그러나 늘 그렇듯 제품이 출시된 이후 반응은 180도 바뀌었다. 20만원이 넘는 고가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없어서 팔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이런 상황은 블루투스 시장이 커졌고, 고가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는 걸 알려주는 증거이다.

    3.5mm 이어폰잭이 없어진 것은 분명 아쉬운 일이지만, 동시에 무선은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는 편리함을 가져다준다. 특히 당신이 야외에서 운동을 하거나, 업무를 볼때 그저 톡톡 건드리는 행위로 전화를 받고 당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작지만 당신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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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에어팟 못지 않게 편리함과 기술로 무장한 블루투스 이어폰들의 추천리스트를 공개한다. 비록 가격대는 조금 이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당신의 생활이 이전과 달라지리라는 것은 장담한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자.




    이것이 진정한 웨어러블 이어폰 - 애플 에어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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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애플이 에어팟을 발표했을때, 언론과 대중들의 반응은 지극히 냉소적이었다. 이어팟의 선 부분을 잘라서 귀에 꽂거나, 심지어 진동칫솔을 귀에 꽂고 SNS에 올라오는 사진이 화제를 모을 정도로 디자인에 혹평을 날렸다. 219,000원이란 높은 가격 역시 대중의 저항을 부르는 대목이었다. 언론은 ‘애플의 실수’라고 십자포화를 했다.

    그렇지만 막상 제품이 출시된 현재는? 물건이 없어서 못 살 지경이다. 음질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애플은 늘 그렇듯 실력으로 시장을 평정했다. 그럼 에어팟에 대해 살펴보자. 에어팟은 일단 탭 한번으로 자동으로 켜지고 연결을 유지한다.

    각각의 이어폰이 귀에 꽂혔는지 감지하기 때문에, 뺄 경우엔 알아서 재생을 일시정지한다.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과 최상의 연결경험을 보여준다. 오직 애플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개인비서인 시리는 이제 두번만 탭하면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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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자체제작한 W1칩은 효율적인 무선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연결성과 향상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한번 충전으로 무려 5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다. 급한 경우엔 케이스에 15분만 넣어두면 3시간 사용 가능하다. 잔량이 궁금하면? 아이폰을 가까이 들고 시리에게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지?’라고 묻기만 하면 된다. 음성 감지 가속도계가 사용자가 대화 중일때를 인식해, 듀얼 빔포밍 마이크와 함께 외부 소음을 걸러서 오직 목소리에만 집중하는 애플다운 스마트함을 보여준다.

    광학센서와 동작 감지 가속도계가 W1칩과 연동해 자동으로 오디오를 제어하고 마이크를 작동시킨다. 덕분에 이어폰 양쪽을 쓸 수도 있고, 그냥 한쪽만 쓸 수도 있다. 물론 이어폰을 귀에 꽂는 즉시 소리를 재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에어팟은 풍부한 고음질의 AAC 오디오를 제공한다. 참고로 AAC는 유투브, 아이폰, 아이튠즈에 사용되는 기본 오디오 포맷으로, 256kbps로 전송된다. 애플의 아이튠즈의 경우 음원자체가 AAC 코덱이기 때문에 유선과 무선 모두 거의 동일한 음질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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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기기들이 그렇지만, 특히 에어팟의 경우 애플 기기와 자동으로 아주 매끄럽게 연결된다. 이 부분은 대다수 사용자들이 만족을 표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에어팟 각각의 무게는 4g, 충전케이스는 38g이다. 에어팟의 크기는 16.5X18X40.5mm이며 충전케이스는 44.3X21.3X53.5mm이다. 애플 전용인 에어팟의 인터넷 최저가는 약 204,640원이다.



    스마트폰은 필요없다 - 삼성전자 기어 아이콘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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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 아이콘X는 지난 7월에 출시되어, 애플의 에어팟보다 훨씬 먼저 선보인 삼성전자의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CF에서 알 수 있듯이 삼성전자는 러닝과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이어버즈’형태임을 적극 알리고 있다. 에어팟이 그렇지만 기어 아이콘X 역시 코드프리 디자인이라 편해보인다.

    또한 에어팟과 달리 기어 아이콘X는 블랙, 블루, 화이트 가운데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폰 없이도 4기가의 내장된 메모리는 귀에 꽂고 터치하면 바로 음악을 재생해내는 똑똑함을 보여준다. 걷기와 달리기에 대한 피트니스 정보를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측정해서 음성으로 알려준다. 이제 당신은 스마트폰 없이 기어 아이콘X만으로 운동거리, 시간, 속도, 심박수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물론 음악재생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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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한 이야기지만 런닝을 할때 외부 소리를 듣지 못하면 자칫하면 사고를 당할 수 있다. 기어 아이콘X은 ‘주변 소리 듣기 모드’를 제공해서 외부 위험요소를 사용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안전까지 고려했다. 휴대가 가능한 인케이스에 넣으면 간편하게 충전되는데, 충전기가 없어도 최대 2번까지 완충할 수 있다. 한번 충전하면 약 3시간 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운동시 발생하는 땀과 물 튀김으로 제품 보호를 내부를 P2i 나노 코팅을 해서 제품 손상 걱정에서 자유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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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 아이콘X는 안드로이드 4.4 이상 버전의 스마트폰과 호환가능하며, 가속도센서와 심박수 측정센서를 갖추고 있다. 이어버드의 크기는 18.9X26.4X26mm이며, 무게는 6.3g이다. 케이스의 크기는 30.3X92X35.3mm이며, 무게는 52g이다. 배터리 용량은 이어버드는 47mAh, 케이스는 315mAh다. 오디오 지원 포맷은 MP3, MP4A, WAV, AAC, WMA다. 기어 아이콘X의 인터넷 최저가는 약 150,000원이다.



    애플의 또다른 비밀병기 - 비츠 PowerBeats3 와이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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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츠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애플이 인수한 오디오 전문업체다. 처음 에어팟을 발표했을 때, 심리적 저항감이 컷던 탓일까? ‘비츠의 제품을 더 팔기 위한 애플의 음모’라는 말이 인터넷상을 마치 사실인 마냥 떠돌 지경이었다. PowerBeats3 와이어리스의 성능은 그런 거짓말이 참말로 느껴질 만큼 훌륭한 제품이다. 5분 충전으로 1시간 재생이 가능한 Fast Fuel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편리하다.

    이어후크는 귀에 딱 맞아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착용되며, PowerBeats3 와이어리스는 전원을 켠후 아이폰 근처에 가져만 가면 알아서 인식해서 자동으로 연결된다. 물론 애플사의 모든 제품에서 그런 작동 모습을 보여주니 ‘과연 애플’이란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고강도의 운동을 해도 제품의 재생과 활용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PowerBeats3 와이어리스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 되었으며, 듀얼 드라이버 어쿠스틱을 사용해서 선명하고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어팁 중 가장 잘 맞는 모델을 선택해서 마음껏 운동하며 고음질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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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mote talk 기능을 이용하여 음악감상과 통화가 가능하며, 아이폰의 강점인 개인비서 시리또한 이용이 가능하다. 에어팟도 그랬지만 애플의 W1칩을 사용하여 파워풀한 성능을 보여준다. 최대 12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편안하고 몰입갑 넘치는 사운드는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땀과 수분에도 강해 어떤 장소와 날씨를 불문하고 운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애플 전용이다.

    범용 USB 충전 케이블과 휴대용 케이스가 제공되며, 케이블 길이 50cm, 무게 24g인 PowerBeats3 와이어리스의 인터넷 최저가는 약 224,660원이다.



    이상적인 블루투스 이어폰 - B&O PLAY Beoplay 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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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이제 뱅앤울룹슨은 단순히 고급오디오 제품 제조사에서 전문 오디오업체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Beoplay H5는 그런 뱅앤울룹슨에서 내놓은 최초의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그 음질에 대해 극찬이 인터넷에 쏟아지고 있다.

    Beoplay H5는 우선 사용자의 귀에 잘 맞게 설계되었으며, 습기로 인한 전자 장치의 간섭을 막기 위해 멤브레인이 있는 Comply Sport를 비롯한 여러가지 귀마개를 제공한다. 이러한 통기성 있는 팁은 당신의 외이도를 완벽하고 보호하며, 운동에도 아주 이상적이다.

    이어폰의 하우징은 땀과 습기뿐만 아니라 마모에도 강하게 고무와 폴리머로 제작되었다. Beoplay H5는 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각 이어 피스에 자석을 내장했으며, 자석을 함께 클릭하며 배터리 절약을 위해 이어폰의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는 스마트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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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리하고 직관적인 리모콘 덕분에 쉽게 전화를 받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APT-X와 AAC, APTX-LL 코덱을 지원하기 때문에 음원의 음질을 전혀 손상시키지 않는다. Bluetooth 4.2를 지원한다. 스니커즈 제작에 사용된 소재에 영감을 받아 이어폰을 연결하는 Beoplay H5의 코드는 꼰 섬유로 감겨져 내구성이 뛰어나고 편안하고 쉽게 청소할 수 있다.

    자기입방충전기를 제공해서 Beoplay H5는 쉽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이어폰을 충전기에 넣기만 하면 바로 충전이 되기 때문이다. 크기는 39X28X23.5mm이며, 이어폰의 길이는 52cm이다. 충전 케이스의 크기는 28.8X28.8X29.2mm다. 이어폰의 무게는 18g이다. Beoplay H5의 인터넷최저가는 약 291,300원이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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