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1-09 17:43:37
영국 기술기업 다이슨(Dyson)은 국내에서 진공청소기 외에도 날개 없는 선풍기, ‘에어 멀티플라이어’로 신선한 이슈를 모았다. 다이슨의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색다른 디자인은 물론 시원한 쿨링 성능으로 일반 선풍기의 수십 배의 가격임에도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이어 다이슨은 에어 멀티플라이어에 공기청정기 기능을 품은 ‘다이슨 퓨어 쿨(Pure Cool)’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겨울에는 공기정화에 난방 및 냉방까지 가능한 3 in 1 제품인 ‘다이슨 퓨어 핫앤쿨 링크’를 출시했다. 냉난방에 자동으로 공기정화까지 시켜주기 때문에 다이슨 ‘퓨어 핫앤쿨 링크’는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으로 거듭났다.
■ 냉난방기기도 세련될 수 있다
겨울철 실내에 놓는 일반적인 난방기구와 다이슨 ‘퓨어 핫앤쿨 링크’의 디자인을 살펴본다면 상당히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 기능에만 충실한 난방기구와 달리 퓨어 핫앤쿨 링크는 심플하고 잘빠진 디자인으로 냉난방기기도 세련미를 줄 수 있다는 신선한 충격을 준다.
거실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쓰고 가전제품도 남다른 디자인을 가져야 한다면 퓨어 핫앤쿨 링크는 확실히 그것에 어울리는 만족도를 줄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아이언 블루와 화이트 실버 두 가지로 출시됐다.
슬림한 리모컨 디자인도 남다르다. 손에 가볍게 쥘 수 있는 리모컨은 크고 동그란 버튼으로 직관적인 배치로 쓰기도 쉽다. 또한 리모컨은 자력에 의해 본체 상단에 붙일 수 있어 분실의 우려를 낮췄다. 또한 퓨어 핫앤쿨 링크는 전용 앱을 통해 리모컨이 없이도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으로도 작동시킬 수 있다.
다이슨은 퓨어 핫앤쿨 링크를 일반 선풍기처럼 좌우로 회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본체를 상하로 움직여 공기 흐름을 위로 향하게 하거나 아래쪽으로 둘 수도 있다.
■ 보일러를 대신하는 훈훈한 온풍
퓨어 핫앤쿨 링크는 사용법도 매우 간단하다. 냉방을 하려면 파란색 버튼을 누르면 되고 난방을 하려면 빨간색 버튼을 눌러 원하는 실내 온도가 나올 때까지 누르면 된다. 원하는 온도를 시작하면 핫앤쿨 링크가 목표 온도에 다다를 때까지 온풍을 내뿜는다.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퓨어 핫앤쿨 링크는 작동을 멈추고 다시 떨어지면 다시 작동해 전력 소모를 낮춘다.
(사진=다이슨)
퓨어 핫앤쿨 링크는 빠르게 실내의 공기를 훈훈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보일러를 틀기 부담스럽거나 혹은 보일러를 대체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거실의 경우 실내 공기를 높이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작은 방이라면 금방 열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집중 분사’ 모드와 ‘분산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개인만 빠르게 온기를 느끼고 싶다면 집중 분사모드를, 실내 전체를 따뜻하게 한다면 분산 모드를 선택하자. 분산 모드는 넓은 강도로 따뜻한 바람을 분사한다.
또한 바람 세기를 1단계부터 최대 10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다. 물론 바람세기를 높일수록 목표 온도에 더욱 빠르게 도달할 수 있지만 그만큼의 소음이 있다. 심야의 경우 1단계로 놓아도 충분한 온기를 느낄 수 있으며 거의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소음만을 낸다.
난방기의 경우 뜨거운 제품 온도로 특히 아기들이 만졌을 때 위험할 수 있다. 신기하게도 퓨어 핫앤쿨 링크는 본체 어느 곳을 만져보아도 따스한 온기만 있을 뿐 손을 데일 정도의 뜨거운 부분을 찾아볼 수 없어 훨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퓨어 핫앤쿨 링크의 선풍기 기능을 사용하려면 파란 버튼을 누르고 바람 세기를 설정하면 된다. 본체 제품에 목표 온도가 뜨는 난방 모드와 달리 냉방 모드에서는 바람 세기만이 뜬다. 일반적인 선풍기처럼 회전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 공기청정기 기능도 확실해
퓨어 핫앤쿨 링크는 공기청정기 기능을 갖췄다. 냉난방기를 작동하면 자동으로 공기정화를 시작하며 공기정화 기능만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선풍기 모드로 바람 세기를 1~2단계로 해놓으면 된다.
적당히 공기청정기 기능을 갖춘 것이 아니라 다이슨의 특허기술인 360도 붕규산 유리섬유 헤파 필터를 채택해 실내 공기 중 0.1 마이크론 크기의 작고 유해한 미세먼지를 필터로 잡아 99.95% 제거한다. 그렇기에 확실한 공기청정기 기능으로 퓨어 핫앤쿨 링크만 있다면 별도의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지 않아도 된다.
필터의 수명은 하루 12시간 사용하면 약 12개월 뒤 교체가 필요하며 필터를 교체해야 할 경우에는 본체 디스플레이에 ‘F’ 를 띄워 알리고 전용 앱을 통해 필터교체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 누구나 쓰기 쉬운 냉난방기기
다이슨 퓨어 핫앤쿨 링크는 상당히 직관적인 조작을 통해 쉽게 냉난방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제품을 다시 켜면 회전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설정이 모두 그대로 작동하기 때문에 난방 모드를 켜고 목표 온도 및 바람 세기를 다시 설정할 필요가 없다. 난방 중일 때는 본체 전원 버튼 주위로 빨간 LED가 뜨고 냉방 중일 때는 파란 LED가 뜨기 때문에 현재 모드를 살펴보기도 쉽다.
퓨어 핫앤쿨 링크는 지원 모드도 다양하다. 내장센 된서가 공기청정도에 따라 기기의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자동 모드’, 기기를 조용하게 작동시키며 본체의 디스플레이를 끄는 ‘야간모드’, 최소 15분부터 최대 9시간까지 기기를 자동으로 끌 수 있도록 하는 ‘슬립타이머’ 기능 등을 지원한다.
■ 스마트폰 앱으로 외출 시에도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다이슨 퓨어 핫앤쿨 링크의 ‘링크’는 스마트폰 전용앱인 ‘다이슨 링크’와 연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이슨 링크’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다이슨 앱을 통해 실내 공기를 살펴볼 수 있고 리모컨 대신 퓨어 핫앤쿨 링크를 작동시킬 수 있다.
▲ 앱을 통해 실내 온도나 습도, 공기질을 볼 수 있고 원격으로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전용 앱을 통해 외부에 있어도 퓨어 핫앤쿨 링크와 연결된다는 장점이 크다. 앱을 이용해 외출상태에서도 집안의 공기 질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제품이 꺼져있어도 원격으로 제품을 켜고 끌 수 있으며 목표 온도나 바람 세기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공기가 나쁘거나 집 안이 추울 경우 미리 작동시켜 공기를 훈훈하게 만들 수도 있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퓨어 핫앤쿨 링크를 무선 공유기에 연결을 해두어야 한다.
■ 만족도 높지만 가격 역시 높다
다이슨 퓨어 핫앤쿨 링크는 공기정화에 냉난방 기능까지 갖춰 4계절 사용할 수 있는 활용성을 갖췄다. 다른 냉난방기에서 찾기 힘든 세련된 디자인과 누구나 사용하기 쉬운 편의성을 품었으며, 에어 멀티플라이어를 통한 강력한 냉난방 기능과 유리 헤파 필터로 미세먼지를 99.95% 잡아내는 공기청정 기능도 인상적이다.
여기에 전용 앱을 통해 원격으로 제품을 켜고 끌 수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퓨어 핫앤쿨 링크는 220V 전용 제품이기 때문에 해외직구의 제품이라면 변압기를 사용해야 하며, 정식수입제품에 한해 2년의 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퓨어 핫앤쿨 링크는 현재(9일) 인터넷 최저가 80만 원 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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