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3-03 16:00:02
유시민 작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보해양조 주가가 폭등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거래량도 전날의 141배가 넘는 7260만여주나 된다.
보해양조는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유시민 작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2일 공시했다.
오는 24일 전남 목포 소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관련 안건을 처리한다.
사내이사에는 임지선 대표이사 부사장을 재선임하고, 이홍훈 경영지원본부장과 임종욱 순천도시재생위원회 위원을 신규 선임한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유시민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보해양조 주가가 폭등했다지요? 시장은 아는 겁니다, 유시민이 거수기가 아니란 걸”이라며 “경영이 맑고 투명해지리란 확신, 그래서 회사가 발전하리란 확신을 주는 사람 한명의 힘. 기업이든 국가든 사람 들이는 일이 이렇게 중요합니다”라고 썼다.
유시민 작가는 보해양조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회사 측에서 부탁을 해왔다. 그동안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이기 때문에 호기심에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참여정부 이후 정계은퇴를 선언한 유 작가가 대선 이후 정치 안하기 위한 핑계거리를 만들고 있는거 아니냐는 말이 누리꾼들 사이에 무성하다.
유시민 작가는 매주 목요일 JTBC에서 방송하는 시사예능프로 ‘썰전’에 출연하며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또 16대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일 방송에서는 문재인, 유시민, 안희정 세 사람 중 누가 가장 ‘친노 적통’이냐는 질문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유시민 작가를 꼽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보해양조는 1950년 창립된 주류 제조업체로 잎새주, 매취순, 보해 복분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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