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 82.8%가 브라질산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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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21 07:30:01

    브라질에서 부패 고기 유통 스캔들에 연루된 업체의 닭고기가 국내에 수입되어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위생당국은 문제의 닭고기에 대한 유통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수입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해서는 수입단계에서 검역·검사를 강화하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식약처는 특히 브라질 닭고기 업체 BRF가 국내에 수출한 닭고기에 대해서는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처를 내리고, 수거검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 10만7399톤의 82.8%인 8만8995톤이 브라질산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브라질산 닭고기 중 절반 가량(47.7%)인 4만2500톤이 문제의 BRF로부터 들여온 물량이다. 

    브라질 연방경찰 수사결과, 문제의 BRF를 포함해 30여개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없애려고 금지된 화학물질을 쓰고, 유통기한을 위조하는 등 위생규정을 어겼으며, 그중에서 상당량을 한국 등 외국에 수출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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