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3-29 00:26:05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가 드디어 다음달 1일 개막한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제13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4월1일부터 10일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이리 오너라! 꽃과 놀자!’를 주제로 복고 컨셉에 맞춘 공연, 전시, 체험,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80여개 팀의 70여회 공연, 20여개 체험 프로그램, 2개 박람회가 마련돼 있다.
무엇보다 축제의 본식 요리는 평균 수령 5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00여 그루의 벚꽃이 이뤄내는 장관이다. 또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만여 그루의 봄꽃이 활짝 피어 상춘객을 맞는다. 벚나무가 만들어내는 꽃 터널과 야간에 더해지는 조명은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봄꽃의 향연 속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발길을 붙들 예정이다.
먼저 1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얼씨구 영등포 아리랑(3일) ▷게릴라 콘서트-박명수(4일) ▷KDB산업은행 봄꽃음악회(5일, 8일) ▷쇼쇼쇼 (5일) ▷모모모쇼(5일) ▷윙어스 밴드(8일) 등의 공연 무대가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국악인 김나니, 전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 뮤지컬 배우 윤공주, 가수 배일호가 무대에 오른다.
세대 공감형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추억의 롤러장 ▷추억의 만화방ㆍ놀이방 ▷추억의 역전다방 ▷영등포사진관 ▷추억의 교복ㆍ한복ㆍ웨딩체험이 마련된다. 추억의 롤러장은 주간에는 롤러장으로, 야간에는 고고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거리화가 ▷아동 청소년 음원체험 ▷책읽는 버스 등이 기간 내내 열린다. ▷꽃단장&북콘서트(1일~6일) ▷곤충체험 학습장(1일~4일) ▷봄꽃길 3점슛 거리 농구대회(8일) ▷토요일 토요일은 댄스다(8일) ▷사랑의 봄꽃길 걷기 대회(9일) 등도 마련된다.
축제기간 전후로 축제장 주변에선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축제 시작 하루 전인 31일 정오부터 4월 10일 정오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과 서강대교 남단 하부도로에서 여의하류 나들목 지점부 1.4㎞구간이 통제된다.
봄꽃축제 행사장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5호선 여의나루역, 2호선 당산역에서 내려 찾아갈 수 있다. 밤 늦게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축제 구간 진출입로에 종합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해 영등포 주요 관광명소 안내는 물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을 위해 유모차와 아기띠, 어린이 자전거를 대여하고, 모유수유실과 파우더 룸을 운영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통역을 지원하고,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로 안내방송도 한다.
아울러 축제기간을 포함한 4월 한달간 IFC몰, 타임스퀘어 등과 연계한 ‘2017 관광그랜드세일’을 운영해 식ㆍ음료, 숙박시설 이용료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ydp.go.kr/spfestival)에서 다운로드, QR코드를 통해 모바일웹에 접속 후 할인쿠폰 이미지를 제시하여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만큼 혹시 모를 위급 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한다.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반을 운영하고 긴급 이송이 가능한 앰뷸런스가 상시 대기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원활한 축제 운영을 위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총 7000여 명을 투입해 안전매뉴얼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서, 소방서, 서울 매트로 등 8개 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맺었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