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의 후속작 ’데스티니2’ 로고가 공개됐다. 외신들은 지난주에 유출된 홍보 포스터에 있는 문구대로 9월 8일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6월에 PS4 독점으로 베타 테스트가 실시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번지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FPS 게임 ‘데스티니’ 후속작의 공식 로고가 '데스티니' 공식 트위터를 통해 28일 공개됐다. 제목은 ‘데스티니2’다. 액티비전은 지금까지 ‘데스티니 후속작’이라고 표현했고 구체적인 제목은 언급하지 않았는데, ‘데스티니’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데스티니2’라는 게임 제목과 공식 로고가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데스티니2 공식 로고(사진=데스티니 공식 트위터)

‘데스티니’는 MS에서 ’헤일로’ 시리즈를 개발했던 번지 스튜디오가 액티비전으로 인수된 후 개발한 첫 작품으로, FPS 방식의 전투에 각종 RPG 요소가 가미된 게임이다. 지난 2014년 9월 PS3, PS4, Xbox360, Xbox One으로 출시된 ‘데스티니’는 출시 첫날에 5억 달러(한화로 약 5,565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에서는 2014년 9월(Xbox One), 10월(PS3, PS4)에 출시됐지만 한국어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데스티니2’ 게임 로고는 지난 주 외국 커뮤니티 ‘네오가프’ 등을 통해 공개된 ’데스티니2’ 게임 홍보 포스터에 있던 게임 로고와 일치한다. 이탈리아 게임스탑 매장을 통해 유출됐다고 알려진 홍보 포스터에는 ‘9월 8일 출시’와 게임 이용 등급(유럽지역 16세 이상), ‘베타 테스트가 다가온다’ 등의 문구가 표시되어 있었다.

이탈리아 게임스탑 매장을 통해 유출됐다고 알려진 '데스티니2' 홍보 포스터

이 소식을 보도한 각종 외신은 홍보 포스터에 있는 '데스티니2' 로고와 트위터에서 공개된 로고가 동일하다는 점을 주목하며, 포스터에 있는 ‘9월 8일 출시’라는 문구도 사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정확한 출시 날짜는 북미-유럽 등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유로게이머는 오는 6월에 ‘데스티니2’ PS4 독점으로 베타 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데스티니2 퍼블리셔인 액티비전의 에릭 허쉬버그 대표는 2017년 2월 실적발표를 통해 “데스티니의 후속작은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고 올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며 “데스티니 후속작은 아주 훌륭한 스토리를 보여줄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번지 스튜디오는 “데스티니의 캐릭터 정보는 데스티니2로 이관되지 않는다”고 외신 IGN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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