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09 10:08:38
원주시가 간현관광지 소금산에 국내 최장 출렁다리를 만든다. 지상 100m 상공에 길이 200m의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국내 산악 보도교 중 가장 긴 현수교다.
이 사업은 원주시가 2013년부터 계획했던 것으로,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효과를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소금산 등산로 구간 중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 사이에 길이 200m, 폭 1.5m 규모의 출렁다리를 만들며, 양쪽 봉우리에는 전망대를 설치한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출렁다리까지 200m 진입로 구간을 목재 데크를 설치하고, 출렁다리와 데크에는 LED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약 38억원.
이 사업이 완성되면, 간현관광지는 하늘 위를 걷는 스릴과 간현 계곡의 빼어난 절경이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원창묵 원주 시장은 "이로써 간현관광지가 사계절 관광지로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름 한철 약 15만명의 관광객이 찾던 간현관광지가 사계절 관광지가 돼 연간 3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268대 규모의 현 주차장 부지 인근에 3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는 또 최근 광주~원주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서원주 나들목이 문을 열면서 원주기업도시 성공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원주시 지역경제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돼 서원주 나들목 운영비 감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정선 등 인근 시군과 함께 연계한 체류형 관광코스로 개발해 올림픽 특수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 하고 이를 통해 인근 시군과 상생 발전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라는 전망도 내놨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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