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12 14:00:59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가 85.8을 기록해 전달(82.2)보다 3.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조사한 수치로,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HBSI 지수가 여전히 100 이하이긴 하지만 지난 1월 전망치가 전달보다 4.2포인트, 2월은 16.5포인트, 3월은 17.5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이달에도 3.7포인트 올라 4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봄철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은 4월 HBSI 전망치가 105.5를 기록했다. 즉 서울지역 주택시장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본 건설사가 나빠질 것으로 본 회사보다 많다는 뜻이다.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폭으로 상승한 셈이다.
4월 HBSI 전망치가 90선을 보이는 곳은 부산(95.8)으로 전달보다 15.8포인트 올랐고 경기도 91.5로 전월보다 7.2포인트 올랐다.
인천은 지난달 전망치보다 9.5포인트 오른 82.5, 전남은 7.6포인트 오른 80.0으로 전망치가 각각 80선을 넘겼고 나머지 지역은 70선을 지켰다.
반면 일부 지역은 아직도 60선에 머물러 시장 전망이 좋지 않았다. 울산과 충남이 각각 68.4과 67.5를 기록해 주택 공급시장의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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