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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최대주주 김택진 대표로 변경...경영엔 변화없어


  • 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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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06 18:37:30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가 국민연금에서 김택진 대표로 바뀌었다. 하지만 최대주주 변경으로 인한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6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기존의 국민연금에서 김택진 외 7인으로 변경되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12.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 등록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월 27일과 3월 3일, 각각 238,617주와 224,015주를 장내 매도함에 따라 기존의 12.54%에서 11.11%로 보유 지분이 감소하게 되었다. 매도 금액은 당일 종가 기준으로 추정시 약 668억원과 608억원으로 총 약 1276억원 정도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는 김택진 외 7인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7인의 특수관계인 지분은 0.04%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 최대주주는 11.98%를 보유한 김택진 대표가 되었으며, 지난 2016년 1월 국민연금이 최대주주가 된 이후 1년 3개월만에 최대주주 지위를 되찾게 됐다.

    하지만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국민연금과 김택진 대표는 국민연금의 지분 매매 현황에 따라 다수 바뀌어왔기 때문이다.

    또한 국민연금은 그동안 엔씨소프트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서면으로 제출할 뿐, 실질적으로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리고 국민연금은 수익추구형 투자를 하고 있는 집단이기 때문에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통상적인 상황일 뿐, 엔씨소프트의 경영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게 된다는 것이 엔씨소프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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