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07 16:28:17
위메이드가 주 수익원인 미르의 전설 IP 사업을 떼어내 신생 법인을 설립한다.
위메이드는 7일 공시를 통해 '전기아이피'(가칭)라는 법인을 새롭게 신설하며, 이 회사는 '미르의 전설 2'와 '미르의 전설 3-ei' 사업 부문을 이관토록 한다고 밝혔다. 상호는 가칭이며 추후 주주총회나 창립 총회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 시리즈가 '전기'(传奇, ChuanQi)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기 때문에 회사명도 '미르의 전설' IP 사업을 총괄하는 만큼 전기아이피(ChuanQi IP)로 지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기아이피는 '미르의 전설'의 온라인/웹/모바일/HTML5 게임 IP 사업과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 다양 사업 영역을 전담할 예정이다. 전기아이피의 지분은 100% 위메이드가 소유해 자회사로 편입되며 초대 대표이사는 현 위메이드 대표인 장현국 대표가 겸임 형태로 맡게 된다.
위메이드는 "사업 부문 분리를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번 물적 분할에 대해 '회사의 주된 영업이 분할에 의해 설립될 법인에게 이전되기 때문에 주된 영업의 정지 사유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의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주식 매매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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