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09 21:46:27
센트롤이 금속 3D프린터 신제품 ‘SENTROL 3D SM350’을 출시하고 국내 3D프린팅 출력서비스 전문업체에 납품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센트롤 금속 3D프린터는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상용화는 독일, 미국 등 외산장비에 의존해 오던 국내 3D프린팅시장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얻은 성과다. 국내기업이 해외업체들과 경쟁해 금속 3D프린터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센트롤은 자사 3D프린터가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활용분야, 수요처 등을 장기적으로 분석해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선진기술 수준의 금속 3D프린터를 출시할 수 있게 됐으며, 곧바로 상용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금속 3D프린터 SM350은 15~50μm 두께로 분말을 적층해 최대 속도 7m/s의 레이저로 금속파우더를 융용하고 다시 도포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부품을 출력한다.
이 제품의 최대 출력사이즈는 직경 350Ø, 높이 330㎜ 로, 기존 자사 금속 3D프린터 대비 3배 이상 커진 크기다. 1개의 레이저를 탑재한 3D프린터로는 세계 최대 수준의 출력물 크기다.
현재 센트롤은 SM350을 통해 복잡한 구조의 항공기부품, 의료, 자동차 등을 제작하는 3D프린팅 출력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비자가 의뢰한 부품을 3D데이터로 변환한 후 제조, 출력, 후가공, 포장, 배송까지 통합솔루션 형태로 제공한다. 또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값비싼 금속 분말을 국산화해 출력서비스는 물론 소재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센트롤은 연내로 BJ(Binder Jetting)방식의 주물사 3D프린터와 쥬얼리 제작에 특화된 금속 3D프린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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