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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승무원들이 태블릿PC와 함께 비행하는 이유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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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14 01:17:29

    에어부산(한태근 사장)의 운항 승무원들이 앞으로 태블릿 PC와 함께 비행하게 된다.

    에어부산은 지난 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조종실 내 전자비행정보인 EFB(Electronic Flight Bag) 사용을 인가받았다고 밝혔다. EFB는 항공기 조종실(Cockpit)에 탑재되는 각종 매뉴얼 및 서류를 전자 문서로 전환하여 태블릿 PC에 입력하여 사용하는 전자비행정보 시스템을 말한다.

    에어부산은 해외 대형항공사들의 조종실 내 EFB 도입 추세에 따라 자체적인 운영 준비 과정을 거쳐 국토부로부터 사용 인가를 취득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인가에 따라 현재 운용하고 있는 A320 및 A321 기종 내 조종실에서 태블릿 PC를 통한 각종 비행 관련 정보 열람이 가능하게 됐다.

    에어부산, 조종실 EFB(전자비행정보) 운영 나서_911930

    사진설명=에어부산 운항승무원이 태블릿 PC를 사용한 EFB(전자비행정보)를 시연하고 있다.


    EFB 시행에 따라 운항 승무원들은 기존에 종이 문서로 소지하던 각종 매뉴얼, 공항 및 항로 정보 등에 관한 서류를 태블릿 PC 한 대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게 된다. 에어부산은 운항 승무원 전원에게 태블릿 PC를 지급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EFB 운영에 나서면 운항 승무원의 업무 효율성이 증대되고, 이는 곧 안전 운항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운항 중 필요한 매뉴얼 검색이 용이해지며, 특히 긴급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관련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수시로 변경되는 항로 및 공항에 대한 정보 업데이트도 단 몇 분 만에 간편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방대한 양의 항공기 탑재 문서를 태블릿 PC로 대체함으로써 연료 소모 감소와 종이 사용 절감 등 환경 측면에 있어서도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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