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한라산 등반, 이것만은 지켜야


  • 심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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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8 00:12:03

    국제4대보호지역 한라산 민․관 협업으로 불법행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봄철을 맞아 한라산에 각종 불법행위 특별단속 기간을 정했다.

    3월 1일부터 4월30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전 구역, 특히 천연보호구역 내 희귀․멸종위기 식물이 자생하는 지역 등을 대상으로 민·관 협업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한라산 일대는 날씨가 풀리면서 고사리, 두릅, 식물 등의 채취하는 행위가 늘고, 불법으로 입산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민·관 단속반은 정상탐방로 이외 탐방하는 무단입산자, 희귀식물 채취행위, 쓰레기 무단투기, 흡연 행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곳곳에 절경지로 알려진 비코스를 등산하기 위해 일부 등산 동호회들이 SNS 및 인터넷을 활용하며 회원을 모집, 불법입산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한라산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에게 비코스, 계곡 및 암벽지를 무단으로 입산하게 되면 미끄럼, 추락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탐방로에 대해서 안전점검을 실시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국제4대보호지역 한라산 안전점검과 환경정비 병행
    해빙기 낙석 위험지역 안전점검과 불법행위 단속과 병행하여 4월 16일은 5개소 탐방로 주변 등에 동절기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빈병, 캔, 비닐류, 종이컵등)를 수거하는 활동을 벌였으며, 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약 130kg으로 분리수거한 후 소각장으로 운반 처리 하였다.
     
    한라산 국립공원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건강한 한라산으로공무원 및 문화재돌봄 인력을 고지대 화장실 및 탐방로 등에 상시 고정 배치하여 환경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쓰레기 되가져오기 전개 및 1회용도시락, 술병반입 금지 및 배낭 무게 줄이기(배낭 속 최소한의 물건 담기) 홍보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또한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하여 한라산 불법행위 및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반을 연중 운영하고, 매월말 금요일은 한라산 Clean Day(대청결의 날)로 지정, 분기별 1회는 민간단체 등과 합동으로 불법행위 단속 및 환경정비를 실시하게 된다.

    산나물(고사리 등) 채취 우려지역인 한라산 외곽 주요도로변 및 무단입산이 예상되는 지역 등에 대하여는 홍보 현수막 및 안내간판을 설치하여 무단입산 사전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더불어 무단출입, 흡연, 취사행위, 쓰레기 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수목채취, 암석 도굴 등 행위에는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하여 엄정 대처한다.


    베타뉴스 심미숙 (seekmisoo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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