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5-08 14:19:17
국내 금융권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알파고 열풍이 휩쓸고 난 후에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업계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도입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금융권들이 인공지능(AI)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로보어드바이저를 비롯해 새로운 환경에 걸맞은 서비스와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사진중앙 왼쪽 카엘 조대연 대표,오른쪽 스마트포캐스트 김형주 대표
신기술금융연합 카엘(KAEL, 대표 조대연)이 성큼 다가온 국내외 인공지능(AI)시장 선점을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개발 전문기업인 스마트포캐스트(대표 김형주)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협업사업 계약을 8일 체결했다.
인공지능(AI)과 금융공학, 경제연구를 바탕으로 재무관리, 투자자문을 제공하는 금융기업인 카엘은 스마트포캐스트과 함께 오는 6월 ‘인공지능(AI) 주식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엘의 ‘인공지능(AI) 주식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인공지능(AI)기술과 인포그래픽 형태의 금융과 경제 콘텐츠를 통해 주식투자에 미숙한 직장인이나 주식초보자들에게 본격 서비스할 계획이다.
지난해 알파고와 이세돌간 바둑 대결 이후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관심도 급증한 후 , 코스콤의 테스트베드를 통해 안정성과 전문성도 인정받자 금융사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대연 카엘 대표는 “‘인공지능(AI) 주식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주식투자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가이드 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 주식종목추천 시스템과의 차별화된 기술 우위를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신기술금융연합을 이끌고 있는 카엘은 인공지능(AI)기반의 금융플랫폼 기술과 로보어드바이저 기술력으로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했으며, IBK투자증권 상생매칭컨퍼런스에 참여했다.
금융권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이유는 관련 법 개정으로 인해 로보어드바이저의 투자자문과 투자일임서비스가 허용됐기 때문이다.
또한 작년 12월 한국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조사대상 2399명 중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대한 응답자 52.7%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을 외면하기에는 그 폭발적인 성장세를 무시할 수 없다. 경영컨설팅 글로벌 기업인 에이티커니(A.T. Kearney)에 의하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지난해 3000억달러에서 2020년 2조 2000억달러로 연평균 6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금융 생태계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저성장이 지속되자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4차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부각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고객 유치에 나선 금융권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베타뉴스 박용만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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